세상살이 - 58
글쓰는 사람은 순수할 수 없시다 한다면 이말은 맞을까요 틀릴까요
맞는 것도 같고 틀린것도 같다면 이상한가요?
오늘 그림 혼돈입니다
혼돈의 시대
뭐가 이렇게 복작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옳고 바른일이라는 생각과 굴욕적이고 모순이지만 타협을 해야하는지 혼란의 늪 아닌 유혹의 수렁에 빠져 있는 것인지조차 혼란 스럽다
또 다른 데미안의 아브락사스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작은 권력의 무지 막지함과 그 속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열패감 그리고 위 지배세력의 비인간성과 부도덕성으로 인해 망가져가는 감정과 사고들은 분명 정당하지 않지만 무뎌진 것 같기도 합니다
오히려 작든 크든 계급이란 완장의 탈은 쓴 아집과 몽니가 당당한게 맞는게 아닐까하고 이해하려 드는걸보니 미쳐가는가봅니다
바르게 고쳐야하고 그게 맞고 해야하는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가 내게 말해주고 가르쳐 준 혼돈의 시간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여 진중하지 못하고 시간의 흐름을 어거지로 벗어나고자 하고 있는가 봅니다
현실 속의 나는 피할수록 삶은 피폐해진다는 것을 조금은 아니까 더 혼란스러운 거지요
혼돈의 시간속에 있는것 같습니다
길은 있을까
이 자그마한 권력도 권력이랍시고 서로 잘났다고 그리고 웃음 가득한 얼굴 속에 숨겨진 낡고 비열한 자기애를 열정이라는 가면 아래 지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더욱 그렇습니다
휘두르는 칼날 보이지 않는 암투를 벌이는 혼돈의 시간 속에 우린 살고있고 그 시간은 그냥 무심하게 흐르고있지만
지켜봐야 합니다
틀렸는데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하는 논리를 받아들일수도 없지만 꿰어 맞춰진 논리는 깨버리고 그 안에 있는 얼굴을 봐야 길을 찾아 나갈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데 의지가 없는지 흔들리는 것이지 망설여집니다
이대로 눈감으면 갈등과 혼돈은 해소되겠지만 내가 그렇게 변해가는 것이 더 무서운데도 말이지요
선과악의 공간의 한점에서 벗어나는 고통과 시련과 현실적 어려움이 정의도 가치관도 신념도 가려버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나봅니다
그리고 아마 잊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고요
주변에는 생각보다 혼돈 속에서도 나와 같은 길을 걷고 같은 선택할 이가 많다는 사실을 아는데도 망설이고 눈앞의 쉽고 편한 길만 처다보고 있는 나를 돌아봐야할 것 같습니다
잠시 서서 하늘을 한번 처다보고 있어야 합니다
지켜보면 분명 길은 있을겁니다
찾아야합니다
혼돈을 벗어나려면 진중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변해버리는 가치관이 어떻게 변해 부메랑으로 내게 돌아올지 모르기 때문에라도 그렇습니다
변명 같지만 그래서 나는 점점 냉소적으로 변하고 있는지도 모르고 몸을 사리며 나와 함께할 사람과 적당한 시기를 기다리는지도 모릅니다
혼돈을 벗어나려면 스스로 의미와 길을 찾고 혼돈 속에서 성장해야 하는데 어려운가 봅니다
헷세가 생각난것은 이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섯부른 자아가 평가하고 변하지 않는 선과 악을 아니 옳고 그름을 스스로 단정하고 방관하고 비뚤어진 성격으로 비웃고 있어도 해야합니다
틀리지 않지만 있는 그대로를 보고 느끼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혼돈속에서 성숙해져야 합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질서가 인위적이고 지배적이라고 한다해도 새로운 질서는 만들어 질겁니다
죽도록 아프고 힘들지만 그 혼돈의 공간을 나오면 그 혼돈의 시간이 있는 이유가 있을겁니다
그 시간과 공간을 체험하지 않고 경험하지 못하면 어제도 꿈꾸는 내일도 아닌 지금이 아니니까말이죠
혼돈의 시대 그 속에 청춘들도 나이 먹은 청춘들도 있어 어정쩡한 수 많은 사람들이 살고있습니다
그리고 피하고 도망가는 사람도 있지만 당당하게 맞서서 벗어나려 대드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유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그만큼 스스로에게 의미를 부여하고 지금 자기가 있는 곳의 삶을 사는 성숙한 지혜를 얻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혼돈의 이유와 의미는 지금 찾아야 합니다
누구나 똑 같을것 같습니다
힘들어도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저는 누가 뭐래도 할것은 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고 내가 좋으니까 할 수 있다고 믿는 편입니다
혼돈의 시간속 지금의 나는 필히 진중해야 하지만 바라보고만 있어서는 새로운 질서나 의미는 없다 라는 생각을 많은 이들과 나눠야 합니다
저는 읽고 쓰고 그리기를 좋아 합니다
지금
저와 같은 생각을 공유하여야 하는데 내 속에서는 순수한 글쟁이와 때가 묻은 글쟁이가 서로 싸우고 있습니다
진흙을 묻히는게 순수하지 진흙 묻힌다고 피하는게 순수는 아니다하고 말입니다
빨리 벗어나야 할 것 같습니다
2018-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