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을지 모른다네 ㅎ
어이! 여보게 친구
기다리다 조바심나 붓이 손에 잡히질 않네
무슨 일이 있나하는 느낌이지만
그냥 가만히 기다리자 했네
부딛치고 깨지고 아물어 새살 돋아 산지 언젠데
무슨 일이든 뭐가 문제가 되겠나 생각했다네
여보게 친구
시간이 흐르니 말일세
몸도 마음도 어른이란 허울좋은 미명아래
하고 싶은일 못하고 살아
아픈건지 슬픈건지 무덤덤해지지만
어디 마음에 감성마저 늙었겠는가
혼자 큰 것처럼 잘나 대드는 세상살이
하고 싶은대로 하시게나
본의 아닐지라도 우리는 어른이고
그래도 나름 제대로 산 인생들이라
선물받은 삶이란 놈이 축복하며 치유해주겠지
지독한 어떤 아픔마저도 말일세
어이 친구
오래 못봤으니 비밀 한가지 맛보기할까하네
요즘 내가 보는 세상 이야기를 가끔 그리고 있지만 인생극장은 따로있다는 생각이 많다네
그 잘난 대구빡을 쥐어박아주고 싶은 마음에도
그래 잘 났다 어디 한번 살아봐라하며
도닥는 꼴통이 되고 말지만
아직 젊은 청춘들이 참는것을 보고있으려니
복장 터지고 나서고 싶어도 그럴수가 없는거지
무슨 생각이 있겠지 하며
그냥 지켜보고 만다 말이지
뻔히 보이는 조삼모사를 말하다 마는 나도 그렇고
어른이지 못한 나 자신에 대해서도 참을수 없지만
그게 옳은것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네
그들도 우리처럼 생채기가나고 아물고
새살이 돋아야 굵은 나이테가 될테니까 말이지
핑계지만 참 세월을 먹긴 먹는 모양일세
그래서 남몰래 인생극장을 그리고 있는거겠지
궁금하면 얼른 나와 가던길 같이 가야지
어쩜 우리에겐 시간이 많지 않을지 모른다네 ㅎ
아직도 한해가 마무리될 쯤이면 벌어지는 글판
되면 좋지만 안되도 숨은 의미 찾아 좋은
그러면서도 아쉬운 몸살처럼 앓는
도전이 살아 숨쉬며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여직껏 조금더 조금더 망설이다 뭐된꼴 경험했으니 이젠 아끼지 마세나
그게 언젤지 모르지만 기다린다면 얼른 가야지
가서 신명나게 놀아야지 ㅎㅎㅎ
그러니 친구
지나온 언제나처럼
무엇이 되었든 자네처럼 나도 자넬 기다리겠지만
자네도 언제나처럼 아무일 없었다는듯
그냥 보세나
그리고 또 언제나처럼 가슴속 작은 공간에 묻어진 추억이 된 삶의 한조각으로 그림을 그려주시게나
그리고 말일세
난 그냥 자네가
너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네
너무 너무 길지도 않았으면 좋겠네
나 말고도 궁금해서 기다리는 글 벗들이 많다네
참아야 한다면 같이 한번 확인해 보세나
하고 싶은데로 해서 증명해 보이면
말보다 끝 아닌가
누가 뭐라든 내 인생 내가 사는데 어쩌겠는가
힘들어도 우리 함께 놀면서 사세나
사실 나도 요새 힘들거든
그러니 얼른 보고 같이 노세나 친구!
친구야아~~ 노올자!
2017-01-20 갑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