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학습

직장에서 살아남기 2 - 189술방29

by 바보


'누가 뭐래도 후회하면 늦은거'라는 예전 그림 기억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후회할 때가 제일 빠르다' 라는 말은 용기를 주어 다시 시작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말이지 다시 생각해봐도 현실적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포기해도 모지리가 되는것도 맞습니다

해서 쉬어가고 늦은만큼 서두라고도 하는것이지요

항상 듣고 보고 읽어 눈과 귀에 딱지가 한거풀 앉자 있겠지만 또 잊으셨을겁니다


신입사원일때가 83년 이었으니 따져보면 35년이 지났지만 그때 들었던 '뭘 알아야지' 하던 소리를 지금 회사에 들어와 다시 들었으니 세월이 변하고 여러가지 조건이나 환경이 변해도 바뀌지 않고 변하지 않는것도 있는것이 맞는것 같습니다

모르면 무식하고 무시당한다는 사실 말입니다

무튼

이것도 밥그릇인지 아무도 가르쳐 주지않고 데모도 노릇만 하다가는 꼭두각시 노릇밖에 할 수없고 나름 자존심도 상하고 독이올라 죽는줄도 모르고 어깨 너머로 배운 눈짐작으로만 손에 전기 쏘이며 배우고 익혀서 아직도 기본적이고 젊고 자격증있는 사람들에게야 못 미치지만 사람 구실은 하는것같고 급하고 아무도 없을때 응급조치가 필요할 때 저를 찾을때가 있는것 같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선행학습 때문입니다

내가 먼저 알고 있어야 되는 것이 오늘 그림입니다

말은 수 많은 사람이 다 이해하지만 처음부터는 아닙니다 모든 이미지 출처는 네이버와 다음입니다



후회가 들때 따져봐라 그리고 지금을 배워라


지금을 배우는 연습을 하십시요

동화같은 이야기지만 동화가 아닙니다

또 잔혹동화라도 현실이라면 지금 해야합니다

지금 내자리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배우십시요


예전에 이랬다라거나, 내가 누군데라든가, 어디서 조무라기가 까불고 있어라든가, 한주먹 거리도 안되는 슄끼가라든가 라는 생각은 정말 바보입니다

강요하는게 아니라 저도 한동안 그런 생각으로 어둠속에서 빠져 나올수가 없없기 때문에 감히 말하고 그릴수 있는거고 또 그건 중요치 않습니다

머리속에서는 인정을 안하고 옛생각이나 교만의 눈으로 허상의 빛을 바라보고 있으니 더 어둠속에 계속 갇혀있게 된다는 말을 하고 싶은겁니다

빛이 아닌데 말입니다


적응은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습니다

나만이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필요한 것을 찾아 배우고 준비하는 일
그게 선행학습입니다


'아저씨 자재실에서 몽키스패너 중간치하고 빠루 좀 가지고 3층으로 올라오세요'

'이거 맞나요?확실히 몰라서 몆개 가져 왔는데'

'.... 허 참!
일부로 그러는거 아니지요?아니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몽키스패너 빼놓고 다가져왔네 ㅋㅋㅋ 뭘 알아야 시키지'

'다시 가져 오겠습니다....'

'큰회사 임원까지 했다는 양반이 왜이러셔...'

쪽팔리고 속상했지만 속으로 그랬습니다

'이런 호로슄끼 넌 첨부터 알았니'


지금도 2년전 그때 그 눈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평생 한량이다가 탈영 안하고 제대한것만해도 대단하다는 말을 듣다 철들어 들어가 직장에서 죽도록 연필과 머리속 생각만으로 사람들과 씨름만 했으니 머리속만 예전의 내가 틀림없었지 지금의 나는 몸은 그렇지 않고 현재의 위치에서 필요하고 사용해야할 무기중 하나인 몽키스패너가 빠루가 뭔지 똥인지 된장인지 알수가 없는던 것이지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으니까 ... 당연했습니다


가만히 그대로 살면 어디서나 그대로 도태됩니다
정착해 자리를 잡든 또 다시 자리를 옮겨야 하든 지금 자리에서 먼저 내 자리부터 만드십시요
그러려먼 필요한 것이 선행학습입니다
땅 따먹기도 징검 다리가 있어야 바둑처럼 더 큰 땅을 넘볼 수 있습니다
선행학습은 용기가 필요한 실전연습입니다



비교하지 말고 지금 내 자리에 기준을 맞춰라

아까워도 버리던가 새로운 그림을 그려야 맞다

지나간 실책을 자책하지도마라 그건 중요하지않다


'형님, 2층 여자 화장실 좌측에서 두번째 좌변기가 고장이래요 저랑 같이 가실래요?배워두면 나중에 유용하실거예요'
'뭐하러? 그냥 밸브만 잠그고 내일 김기사 출근하면 하게 내비 둬'
'에이 형님도 못 들었으면 모르는데 어떻게 듣고도 내버려둬요 ... 손볼수 있으면 고치고 안되면 내일 전달해야죠'
'난 순찰이나 돌래 .... '

요즘은 잘 따지고 이것 저것 옳은 말을 많이 하는 세상인데 실상은 말 따로 행동 따로가 엄청 많고 또 자기 아닌 다음에는 관심조차 귀찮아 합니다

아니라면 할 말 없지만 나이를 먹은 청춘들이나 두려움이 뭔줄 모르고 말 잘하는 젊은 청춘들이나 가릴것없이 끼리끼리 옳고 그름을 따지면 될일이고 자기들끼리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니 지켜보면 될것도 같기는 하지만 객기는 나이와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문제는 일회성으로 끝나고 기준이 없는 것입니다

쉽게 받아들이고 쉽게 잊고 말아 그냥 습관적으로 포기하고 안주해버린다는 말이기도합니다


지 혼자 잘나서 지금의 자기가 있는 것도 좋고 지 생각이 있어 반항하고 의견을 피력하는것도 좋지만 그럼 의지하지 말고 해라 하는 것이 맞는데 실상은 기준이 지금이 아니라 예전 기준이 머리속에 있고 몸이 거기에 따르고 자꾸 비교하고 하지는 않는게 문제라는 겁니다

지금 손에쥐고 있는 떡이 있고 몸과 맘이 편하나 입으로는 자꾸 딴이야기를 하면서 먼저 부정부터 합니다
손에 쥔 떡을 버리지 못하는거지요

손에 쥔 떡부터 아까워도 버려야 몽키스패너가 되었든 천국으로가는 사다리가 되었든 잡을수가 있는데 말이지요

그래야 힘을 쥘 수있고 놓치지 않을수 있습니다


나이먹고 왕년에 사장 안해본 사람 없고 젊은 청춘들 중에는 왕년에 학교서 일등안해본 사람은 나말고는 없을겁니다(전 정말 일등은 단 한번도 해본적 없습니다)
그럴때 공통점이 있는데 보통은 간과하고 모르고 지나고 맙니다
꼴등만 하던 저도 아는데 말입니다
바로 자기도 모르게 흥미를 가지고 먼저 배우고 실행해보던 선행학습입니다

재미가 없고 목구멍이 포도청일지라도 지금하는 일이 있다면 그것부터 선행학습을 꼴등인 저처럼 해보십시요

기회가 생기고 재미가 생깁니다

자신감은 덤이고 말입니다


한번 뒤지면 따라 마시기가 쉽지 않고 무를 수도 없는게 사람사는 이치에 맞지만 무를수는 없어도

뒤지고 처진 만큼을 따라 잡으려면 열배 백배의 힘이 더 들어야 겨우 가능성이 보인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쉰만큼만 조금 서두르고 집중하십시요

나이 먹은게 자랑아니고 이유야 어떻든 지금 있는 내자리가 관리인인 저도 육십넘어 몽키스패너를 새로 배우고 남몰래 선행학습을 합니다

비록 펜들던 손이 손톱에 피 멍이 들고 전기를 먹어도 남에게 핑계댈 필요도 없고 무릎을 꺽을 비굴할 필요도 없습니다

중요한건 지금이고 나자신이고 언제나
누구 앞에서나 당당할수 있는 내일입니다

조금만 앞서 선행학습을 해보시길 권해 봅니다




놀때나 뒤에 처져 있을때나 포기했을때는 모르지만 막상 작심하고 대들면 쌍코피가 터져도 쉽지 않은 이유는 내 하는 만큼 그 잘하는 놈은 쉬지않고 아직 계속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똑 같습니다


지금도 일할때는 관리원이지만 일상으로 돌아오면 누구에게도 손벌리지않고 피해주지 않으며 작지만 내가족과 여행하고 글쓰고 때로는 싸우면서 삽니다

가끔은 이웃과 나누기도 하고 말입니다

주변에서는 그럽니다

없는 것도 아니고 이제는 쉬면서 살라고 하지만 제생각에는 일해야 늙지도 않고 많은 것을 배울수 있고 경험할수 있어 생각이 젊을수 있다는 나름의 믿음이 있기 때문에 목표한데로 몇년은 젊은 청춘들과 어울려 생활하려 합니다

그들에게 젊은 마음을 배우면서 말입니다


브런치에서 보던 작가분들을 지금은 볼수 없지만 여기 저기서 그 작가분들의 흔적을 볼때마다 저는 느낍니다

어쩌면 그분들에게 이 글 쓰는 공간의 작업이 바로 선행학습이었구나 하고 말입니다 ㅎ

길어졌지만 모퉁이는 칠해야겠습니다


그래도 믿고 해보십시요

기회가 생깁니다
설사 아니어도 자신이 생기고 당당해질수 있습니다


2018-12-2 조금 추운 성당 벤취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