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니면, 나 아니면의 차이가 주는 선물

세상살이 - 66

by 바보


요즘 세상이 살기 힘이들긴 힘이드는 모양입니다

일상에서 꼴같지 않아 충전하고 행복하려고 들어온 브런치에서도 느끼는 기분이고 생각입니다

가진게 없어 사는게 힘들수도 있고 그래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해 세상이 원망스러울수도 있고 자기가 가진 능력이 있든 하늘에서 돈벼락을 맞아 가진게 넉넉해져 지 맘대로 하는 사람도 있을수도 있겠지만 무엇이되었든 상관없이 그냥 느껴집니다

그래서 쉬어가는 그림이면 좋겠습니다

오늘 그림입니다

' 나만 아니면' 사진을 찍겠지만 '나 아니면' 구하지 못합니다 모든 이미지는 다음 출처입니다



철저하게 제 개인의 생각에서 그린 그림임을 미리 밝혀두어야 할것 같습니다


'세상사는 이치는 어디서나 같다' 라고 배웠으니 브런치 속에서 계속 그리면 될것도 같습니다

이 브런치라는 공간에도 자가출판이 되었든 출판사 계약으로 책이 나왔든 아님 광고사 잡지사 등에서 제안이 왔든간에 일단 구독자가 늘고 출간이되면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글쓰는 이 공간을 떠나고 있고 설사 남아있다해도 마치 자기 어장관리하듯 소흘히 한다는 느낌이 드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처음부터 '작가'라는 유혹적이고 매력적인 단어로 시작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에는 수도없이 제대로된 공모전도 작가가 되는 길도 많은데 마치 여기가 다인양 빠지고 맙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이들도 많지만 말입니다

떠날사람 떠나는게 세상이치라지만 바보의 눈에는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듭니다

자기가 하는일에 몰입하고 집중해 최선을 다하는 일 때문이라하면 세상 누구도 뭐라 할 수는 없지만 그렇지 않은 이들을 이 공간에서 꾸준히 만나면서 느끼는 것은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과 무슨 일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든것도 잠시 역시 오지랖이라는 생각과 '그게 아닐건데'하는 생각이 교차하며 쓴 웃음이 나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금 현실속의 '건물 관리인'인 내가 그렇지 않은가 싶다면 웃기는 짜장면일지도 모르겠지만 실제로 그런것 같기도 하단 생각도 듭니다


무튼

브런치 공모전에 입상하면 제가 보기에도 빼어난 글이거나 제목이 손을 사로잡거나 시류적인 주제가 눈을 붙잡아 입상한 글들입니다
(입상이 아니라도 제눈에는 아니 많은이들 눈에는 정말 좋은 글이 많고 허다합니다)

당연히 축하하고 응원해야할 일이지만 순식간에 수많은 구독자가 생기는 것을 눈으로 보고나면 또 동시에 글도 뜸해집니다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은 아무것도 아닌데 스스로 실망하고 포기해 절필하거나 아님 자뻑에(?)빠져 다른데 신경쓰는지 아님 스스로 최고라는 생각의 덪에 빠져버렸는지 나오질 않습니다

'다른 사람 다 그래도 난 아니야'하는 생각일겁니다

걱정하든 제 위안이든 상관없이 직진만하는거지요

참 신기한 일입니다


이미 이 그림을 보는 분들은 답을 알겁니다

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아니면 나도 그런걸까하는 생각으로 혹시하며 뒤돌아 볼겁니다

그리고 답이 틀렸다면 고치고 수정할겁니다

해서

글쓰기가 좋다면 글쓰기에 목표와 미래가 있다면
글과 그림에서 무엇이든 얻는게 있다면
글쓰기가 아니더라도 내 살아가는 일상 모두에서 '난 아니야, 난 달라'' 나만 아니면 되'는 아닐까 해 나 자신도 돌아봅니다

보는 사람이든 쓰는 사람이든 욕심은 필요하지만 '나는 아니야'보다는 멈출줄알고 꾸준한 일관성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나만 아니면 되지'라는 생각이
결국에는 '나만 바보입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는 선물입니다


연필 한다스를 샀습니다
오랜만에 들른 문방구는 아롱다롱 눈길끄는 샤프에 밀려 사라져가는 연필도 죽지 않으려 몸부림치며 많이 변해 색색이 영롱한 놈들과 케릭터가 그려져 있는 놈들도 있고 노란 연필도 있어 고민이지만
그래도 결국에 손이 집은것이 4B 연필인것은 머리 속에는 아직도 살아 숨쉬는 그림세포가 살아남아 있는 모양입니다

누구나 그렇지 않을까요?

누구나 다 자기 하고 싶은 일하며 세상을 살수는 없어 현실에 적응하며 맞추어 살아가지만 우리 몸 어딘가에는 그 생각이 숨어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브런치라는 공간에서 그 기회가 왔다면 그 작은 기회가 전부가 되어 여직까지의 시간과 생각 경험은 딴 사람 일이 되어버리고 앞뒤좌우 선후도 살피지 않게 되어버립니다

물론 할 수 있다면 최고의 그림이겠지만말입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무슨 일이든 우리에게 주어진것이 매번 그럴 수는 없는 일인데도 그 한번이 머리속에 남아 대다수는 고민때문인지 부담때문인지는 몰라도 뜸해지고 안보이다가 그러다가는 사라집니다

정말 아까운 글쟁이들도 사라지는거지요

자뻑에 빠진 사람들은 그렇다치더라도 어리석은 내눈에도 보이는 글쟁이들이 그 가능성을 출판사나 광고사 드라마 영화사에서 인정하고 미리 투자해 작가로 채가는 사람들(이중에도 살아남는 작가는 극히 일부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제외하고는 대부분 스스로 자기일에(?)에 빠져 이 공간에서 사라진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내맘같이 또 구독자 수만큼 자식 같은 책이 팔리지 않고 읽히지 않기에 실망하거나 거기에 몰두해 정작 꾸준해야 할 자기 글쓰기나 그림에는 마음이 없기 때문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입상을 했든 안했든 책을 냈든 안냈든 구독자가 적든 많든 꾸준히 글을 쓰고 실험하고 자기 색갈을 찾는 '작가'분들이 계십니다

제가 구독을 했든 안했든 찾아가서 읽고 동감하는 제눈에 '작가'인 분들입니다

구독자 많아 싫을 사람 하나도 없겠지만 자기만의 색갈을 못찾을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누구도 자기 미래는 모른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힘들고 어려워도 후회없이 사랑하고 좋아하며 때론 멀리하고 애증하면서도 쓰고 쓰고 또 쓰고 그리는 것일겁니다

생업이라면 누구의 책상처럼 비록 세상과 타협해 다작을 할지 몰라도 생각은 이럴겁니다

'나 아니면 안되' 하고 말입니다

그게 글이든 가족이든 뭐든 책임감이든 자존감이든 무었이든간에 그나마 세상에 이름나고 잘 나가는 작가들도 자기 글을 읽어주는 사람들의 최대 5%도 안되는 이들에게만 자신의 글을 팔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슬프지만 그 단순하고 명확한 첫째 이유가 자기 자신만의 색갈을 찾아 분명히 알고 있고 독자들도 그 색갈에 동감하고 느끼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사실도 함께 말이지요

그래서
'나 아니면 안되'를 고수하고 유지하는지 모릅니다


상을 받으면 기쁘고 좋지만 상을 받지 못했다 해도 글이든 살아가는 일상에서든 또 그 무엇에 대한 책임감이든 자존감이든 뭐든 남에게는 신경 끄고 자신에게 그냥 멈춰설줄 알고 일관성있게 꾸준히
'나 아니면 안되' '나는 나 아니면 안되'하는 생각을 마음으로 그리고 쓴다면 어떤 선물이 주어질까요?
입상(?), 아닐겁니다


이번에도 이미 답을 알고 계실겁니다

기념품처럼 가지는 책이 아니라 이 공간의 상도 좋겠지만 더 넓은 세상의 상도 받고 품앗이가 아닌 여러 사람이 공감하는 책도 출간하고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받거나 요청하지 않아도 후원자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레알

해서

잘못하면 아집과 몽니가 되겠지만 자신감이든 자존감이든 안되면 아집이라도 자기 색갈을 찾아 몰입 할 수 있을때까지는 '나는 아니야. 난 달라' 하며 고개 돌리고 직진하다 포기하기보다는 '난 나 아니면 안되' '나 아니면 안되'라는 생각이면 그게 글이든 어떤것이든 책임질수 있고 그 생각의 선물이 무엇이든 행복하지 않을까하는 생각과 선물 받고 싶은 마음에 여물지 못한 나를 다독여봅니다


'나는 내가 아니면 안되'라는 생각이 주는 선물은 '내가 원하는 미래의 내자신' 일거 같습니다





올해는 구설수가 많은지 벌써 몇번째 험담을 전해듣고 고치거나 맞대응을 했지만 한편으로는 오죽했으면 지도 살려고 그랬겠나 하는 생각도 들고 인생이 불쌍한다는 생각에 헝클어진 마음을 다듬으며 '내가 아니면 되지' 하는 참담한 생각으로 지내려하니 정말 꼴같지도 않은것이 사실입니다

나하는 그대로 따라하지나 말고 말이나 말지하는 생각이 들어 적어보는 글이지만
'내가 아닌 내가 되어'지내려니 힘든것 같습니다

브런치 속에서처럼 속을 다져야 할것 같습니다


마무리도 부런치입니다

관심이 많은 글들중에는 시점을 보면 정말 간단히 해결될 일들이 많지만 누가 먼저고 나중이다 정말 말들 많습니다

지레 짐작하고 따라했느니 뭐니 하지만 관심을 받고 독자가 많으니 많은 이들이 또 따라 합니다

모방이 창작의 시작이란 말도 일리가 있으니 틀린 말도 아닌것 같습니다

논란의 당사자들이 가만 있듯이 저도 개인적으로 관심없습니다

괴변이지만 아름다운 것 만으로 살 수 없는것은 아름다움도 빵 없이는 살수 없어 오래갈수 없듯이 빵 때문에 시시비비 따지는동안 진짜도 가짜처럼 아름다움이 시들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잘못하면 진짜도 가짜가 될수있다는 말이지요

일관성있게 꾸준히 변함없다면 색갈은 따라 흉내낼 수 없고 금방 진짜와 가짜가 가려집니다

그래서 저는 저는 저 아니면 안될 것 같습니다

마음속에서라도 말입니다



2018-6-13 성당 휴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