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세상살이

비교하지마라?.... 아닌데

세상살이 - 72

by 바보


설 연휴인데도 아직 로비가 무지하게 붐비고 많은 사연들이 오가는 저녁입니다

고향이 없는건지 안가는건지 모르겠지만 식용유 3개짜리 선물세트에도 기뻐하는 사람도 있는데 양손 가득 들고 가기도 힘들어하면서도 얼굴은 썩은 물고기 얼굴을 하고 오가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상여금을 손에 쥐었는데 만족하지 못해서 그런다는 말을 듣고 나서는 나도 한번 생각해 봅니다

내가 옛날에 뭐를 했든지간에 그건 지금의 내가 아닌데, 나보다 얼마를 더 받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내가 받아야할 것들을 덜 받았는지 아니면 좀 더 생각해 대우해 주었는지가 중요한데 그것보다는 양손에 욕심스럽게 선물세트를 들고도 만족하지 못하고 주둥이 댓발 내민 욕심을 보면서 설날 이브에 감사해야 할 이유를 찾아 그림을 그립니다

오늘 그림 '비교도 제대로 알고 해야 한다'입니다

com.daumkakao.android.brunchapp_20190208093615_3_crop.jpeg 모든 이미지는 다음과 네이버 출처입니다



속으로만 불만을 품고 참으면 어떻게 될까요?

미칩니다

왜 참아! 하며 먼저 들이대고 보는 분들도 있고

어떻게 제 성질대로 다하고 살아! 하며 무조건 참는게 나은거야 하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또 불만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자리에서는 말은 못하고 두 주먹만 불끈 쥐다가 많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후회하며 머리 끄뎅이를 잡아 당기지 못한 것을 분해 하기도 합니다

제가 아직도 가끔 그럽니다

그렇게 연습하고 훈련하고 노력했는데도 말입니다


비교하는 것에 대한 그림을 그리면서 뜬금없이 참고 안 참고를 먼저 그리는 것은 비교 하는 것과 비교 안하는 것이 두가지 다 똑같이 그 속에는 때에 따라 옳을때도 틀릴때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본다면

분명한 것은 일단은 그자리에서는 참는 것이 맞고 남과 비교하지않는 생각이 맞다는 것이 우선적인 제 생각이라는 것이 분명히 맞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할 땐 비교해야 한다고 아니 비교도 제대로 알고해야 한다고 말하는 지금 살짝 걱정이되기도 합니다

제가 수차례에 걸쳐서 남과 나를 비교하지 말라고 강조하고 그렸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지금 그릴 이 그림을 보면서 완전 사꾸라라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근데 말입니다

대부분 나보다 못한 사람과 비교해 행복해하기 보다는 나보다 조건이 좋아 좋아 보이는 사람과 비교해 자신을 책망하고 원망하며 포기하거나 만족하지 못하고 태만하고 불행하다는 마음으로 함부로 생활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유는 뭘까요?

자기 스스로 자존감을 낮추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이유 말입니다

답은 여러분도 귀에 딱지 앉게 들어서 이미 다 알고 계실거지만 그렇다고 답을 안다고 누구나 그대로 다는 실행하지 않는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다시 적어보겠습니다

이유는 그 말속에 깊이 숨어있는 숨은 그림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숨은 그림입니다

지금의 나를 정확히 알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목표가 확실하다면 설사 비교를 한다해도 불만보다는 목표나 성취도가 확실해져 평정심을 잃지 않을것이고 비교 자체가 무의미해지고 오히려 목표나 자신의 삶에 더한 애착을 가지겠지만 목표나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흔들리면 비교 자체에 모든것이 흔들린다는 말로 이해 하시면 될 것도 같습니다

비교 자체는 어디에나 있고 비교는 남의 기준이 아니라 내 목표로가는 도구이고 가늠자라는 말이지요

목표가 확실하는 말속에는 이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안 계속 비교를 하지만 내가 스스로 정한 목표라는 틀 안에서 비교하는 것이기 때문에 남과 비교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그런데 많은 오해를 하는거지요

남과의 비교는 욕심입니다


비교는 언제나 해야 하는 겁니다

다만 비교는 항상 해야 하지만 그 범위는 내 목표와 내 틀안에서 벗어나지 말아야합니다

그 결과를 비교하면서 수정하고 고치는 겁니다


그리고 만약

그 비교가 내게 부당하고 부적절하다면 나보다는 남이 인정하는데도 그에 대한 보상을 못 받았다면 불만보다는 명분을 갖고 직접 제대로 따져야하고 그 행위로 인한 결과를 손에 쥐고 스스로 감당할 수 있다면 다시 한번 대들어 하는 것이고 그 결과에 내 스스로 감당할수 없고 주체할수 없다면 스스로 판단하고 결단해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은겁니다

이 두가지가 바로 비교하는 이유입니다


비교도 필요할 때 제대로 알고 하지 못하면 제대로 모지리가 됩니다

비교의 대상이나 잣대와 기준이 틀렸기 때문입니다

비교의 상대와 대상은 나 자신인걸 기억 하십시요

비교는 언제나 꼭 해야하는 일입니다





세상 참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내일이 설인데 설날인게 머리로는 알겠는데 가슴으로는 느껴지지를 않는것 같습니다

기계실이 그리 춥지 않을걸보니 아마도 올 겨울 추위도 이제는 도망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아무것도 아닌데

작게는 그냥 하루해를 보내는 것이고 또 다르게 크게 본다면 지난 한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는 일인데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그런데 살짝 슬퍼지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특별 상여금 이십만원과 오십만원의 차이는 제게도 큰 차이 맞아 욕심이 살짝 아니 많이 나는 것이 사실 인것 같아 그럴지도 모릅니다

삼백만원도 삼천만원도 아니고 삼십만원 차이인데

내 마음의 그릇이 깨져 다시 바보가 되었나봅니다

지난날의 나를 원망하는 것은 아닌데 작은 선물 세트 하나에도 행복하고 감사할 이유를 찾고 보고 생각하며 되돌아보고 내일을 살피면서도 조금은

그냥 조금은 마음이 그런것 습니다

해서

오늘은 행복하고 감사해야 할 나를 되돌아 보야야 할 밤인것 같습니다

복들 많이 받으시기를 바래봅니다



2019-2-4 기계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