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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보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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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큰소리 Jun 03. 2019

바보 사냥꾼

동네 아이들 울음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나는 행복은 한건가?

나만 모르는건가?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불행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데 자꾸만 가지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행복을 찾으려하는것 같습니다


둘다 내꺼고요 ㅎㅎ 잠시라도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창문 밖으로 눈을 돌리면

언제나 그니가 있다


나무 잎새기 하나 살짝 흔들리면

숲처럼 고요한 적막이 파란을 일깨우고

새들은 놀라 날아 오른다

꿈처럼


어느새 은 소리없이 추억이 되어

그리움을 노래하고 있다


빛은 눈부시고

햇살은 따듯해 노란 달맞이 꽃으로 반기지만

동네 아이들 울음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유령처럼


언제나 그자리에 있는 바보는 유령같이

조용히 숨을 죽인다


메마른 돌계단 도는 내 발자욱 소리

휘파람 닮은 한숨 뿐이지만

집 떠난 행복 찾으려 문득 걸음을 멈춘다

바보 사냥꾼처럼


어쩌면 그니는 긴 한숨 내쉬며

바보 사냥꾼을 내려다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2019-5-25  현관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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