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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보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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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큰소리 Jun 04. 2019

새치기

언니들이 난리가 났어요


건물앞이고 도로지만 내보내야 하는데 정말 어째야 하는지 난감했었습니다

근데 기막힌 타이밍에 웃음 한조각을 얻어 왔네요

어렸을적 난 정말 솜사탕을 먹어본 기억이 없는것 같습니다 모든 이미지는 다음과 네이버 출처입니다


현관 앞 한구석

핑크 핑크한 뭉게구름이 피어났어요

한개도 아니고 떼지어 마당 한가득이예

애들도 없는데

아이 닮은 언니들의 웃음꽃으로 피어났어요


때아닌 여의도 한복판

아이 눈속에서만 피는 하얀 뭉게구름꽃이예요

달콤한 설탕 냄새로 유혹하고 있어요

말 못하고 손가락만 빨던 솜사탕

잊고 던 시절 등장에 언니들이 난리났어요


하늘도 파랗고 구름도 하얀데

어느새 찾아온 꼬마 아가씨

핑크색 알록달록 이쁘게 만들기 바쁜 아저씨보다

혓바닥 내밀신난 설레발보며  

호랭이한테 이르고 있어요


엄마! 저 언니 새치기했어요



                        2019-5-5  보도블럭에 앉아



컵 솜사탕이 아니라 틀 솜사탕인데 정말 오랜만에 보니 사실 저도 새로웠고요

그래서 그림 한조각 그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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