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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주머니
밤하늘
잊혀진 것은 기억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by
바보
Apr 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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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도 못 느낀 공기가 참 맑은것 같습니다
그믐인지 어떤지 모르겠으나
하늘엔
아무것도 없어 별이 더 밝은가 봅니다
조용한 이시간이 사랑스럽습니다
그래서 그냥
구름도 달도 없이 가로등만 밝은 귀가길
쏟아버린 별들이 잠든 지바귀 사이 침을 삼킨다
철구르마 아래 갈곳없는 냥이마저
사랑스런 밤이 깊다
맑은 밤공기 좋아 고개들어 보는 하늘
잠시 잊고있던 별자리들
등돌려 삐쳐버린
잊혀진 것은 기억이 아니라 마음이라고
잔소리
볼 스치는 바람에 창너머 고개를 든다
2020-4-27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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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별
에세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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