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바보 Mar 23. 2021

사노라면 21

주저하지말고 삶의 마차를 타고말이지


봄인것 같은데 아직 조금 부족한것 같습니다

몇달사이 닮고 싶지 않은 모습을 내게서도 보는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조금은 내게 여유로운 휴가 한조각을 선물해야할 때가 된것도 같습니다

소가말입니다 왠지 저를 가르치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음이 이미지 출처랍니다



천번을 스쳐야 한번 만난다했던가

인연은 인연인데

악연도 인연이려니 얽힌 실타래를 푼다

길다고 할수는 없는 인생 짧지도 않지


사노라면 익숙하진 않아도 누구나 안다했던가

늙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불안하다는것을

소리치고 고집을 부려도 급해지는 마음을

누구나 웃지만 외면하는 시간은 짧지


또다른 내가 천천히 하늘을보라 했던가

힘없어 바람에 흔들려도 피는 꽃처럼

터져 부스러지는 언 땅에 피어나는 새순처럼

팔짱끼고 푸르른 낭만을 보라하지


옛날 생각 잊으라 하고잡아도 남일이던가

풀 지갑은 없어도 넉넉한 마음 있으니

커피한잔 식어갈동안 조금만 더 내일을 그려보자

주저하지말고 삶의 마차를 타고말이지



                                      2021-3-23   기계실


작가의 이전글 수수께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