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21
주저하지말고 삶의 마차를 타고말이지
봄인것 같은데 아직 조금 부족한것 같습니다
몇달사이 닮고 싶지 않은 모습을 내게서도 보는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조금은 내게 여유로운 휴가 한조각을 선물해야할 때가 된것도 같습니다
소가말입니다 왠지 저를 가르치고 있는것 같습니다 다음이 이미지 출처랍니다
천번을 스쳐야 한번 만난다했던가
인연은 인연인데
악연도 인연이려니 얽힌 실타래를 푼다
길다고 할수는 없는 인생 짧지도 않지
사노라면 익숙하진 않아도 누구나 안다했던가
늙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불안하다는것을
소리치고 고집을 부려도 급해지는 마음을
누구나 웃지만 외면하는 시간은 짧지
또다른 내가 천천히 하늘을보라 했던가
힘없어 바람에 흔들려도 피는 꽃처럼
터져 부스러지는 언 땅에 피어나는 새순처럼
팔짱끼고 푸르른 낭만을 보라하지
옛날 생각 잊으라 하고잡아도 남일이던가
풀 지갑은 없어도 넉넉한 마음 있으니
커피한잔 식어갈동안 조금만 더 내일을 그려보자
주저하지말고 삶의 마차를 타고말이지
2021-3-23 기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