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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망산천 예외없다하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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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Jun 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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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후(?) 두번째 직장을 다니며 인생을 처음부터 다시 배운다고 한적이 있고 남에게 하소연하거나 부정적 분노한 마음을 그린적이 너무 자주있는것 같아 그때마다 옮긴 그림들 전부 다를 안 올리고 있다면 믿으시겠는지요?
근데 사실입니다
저도 우울하고 짜증나는 그림이 싫기도하고 그냥 그림일기라 생각하면 된다고 느꼈기때문이지요
근데 유독 요사이 제 주변에는 제 기준으로 나잇값 못하는 어른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저도 조심해야겠습니다
남들보다 힘있고 잘나서 돈있어서 남보다 대우를 더받고 싶은것도 있겠지만 제생각에는 외로워서 그런것같습니다
그래서 요사이는 화도 나지만 불쌍하다는 생각이 더많습니다
근데 오늘 그림은 암만 외로워도 아침 출근길 지팡이 두두르며 소리치는 막무가내를 조목조목 응대하는 나를 말 많다고 소리지르는 늙은 몽니를 지켜본 주변의 젊은 청춘들이 참으라고 힘내라고 책상위에 놓고가는 원비 한병이 오히려 저는 너무 부끄럽습니다
읽지도 보지도 않겠지만 혹시 보시는 어른들이 계시다면 억지로라도 어른다워져야할것 같습니다
오늘은 정말 긴 하루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한조각
잘났어도 늙었거든 겸손이나 허시오
아니거든 쓸데없는 자격지심 버리고 솔직하시던가
여기저기 욕 쳐드시니 명길다 믿겠지만
북망산천 예외없다하더이다
그것도 아니거든 썩을 악다구니 나헌테나 주시오
그나마도 못헌다면 터진입 다물던가
나만 잘나 이이저이 못본척 지할일 한다지만
분노한 원비한병이 갑자바보조차 부끄럽게 한다오
2021-6-7 부끄러운 일층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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