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이 없는 용기는 없습니다
2016년 3월 23일 오후 6시 18분
약간은 쓸쓸한 저녁 시간 이었습니다
참 열심히 산 시간 입니다
모든게 멈 췄 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기억도 멈 춘 시각 입니다
아니 기억하기 싫은 시간 입니다
벌써 봄도 지났다고 합니다
봄이 언제 오기나 했나요? 지나가게...
자꾸만 부추기지 마십시요
하지만 벌써 덥습니다
성당의 종 소리조차 멀리 떨어져 들립니다
나만 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오로지 두려움과 겁 만나는 생각만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이 있습니다
일어서야 한다는 그 무엇이 있습니다
그 지루함과 아픔을 잊어야 할 용기가 필요 합니다
두려움이 없는 용기는 용기가 아니라 하지만
세상은 내게 자꾸 겁을 내게 만듭니다
세상에서 산다는게 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번 용기를 내 볼려고 하는데
아직 시작도 안 해봤는데
자꾸만 걱정이 앞서고 감사한 마음을 잊습니다
웃기는 마음 입니다
다시 길을 잃어가는 것 같습니다
날이 흐리면 더 아픕니다
꽂들이 아름다운 사월도, 가족들이 반가운 오월도
다 지나가지만 조금 만 지나면 유월이 오겠죠
그럼 나도 새로운 생활을 시작해야 합니다
걸을수 있는 희망을 꿈 꿔야 겠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다시 용기를 내 보는 밤 입니다
오늘 밤 네 번째 라일락 나무를 심어야 겠습니다
요번에는 길을 잃지 않으려는게 아니라
용기를 내려고 세번째 나무 옆에 심으렵니다
멈춘 시간은 다시 흘러 갈 겁니다
다시 시작 할 수 있을 때, 걸을 수 있을 때
그 때를 위해서 네 번째 나무를 가슴에 심습니다
두려움 없는 용기는 용기가 아니란 말을 믿습니다
-겁 만나는아픈 밤에 용기를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