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칼(1)

직장에서 살아남기 2 - 241종술40

by 바보


어쩌다보니 하루를 다 보내고 나서야 이제사 겨우 마무리 하네요

이번에 칼 자체만 보셨으면 합니다

말이 필요없는 교육도 있는법입니다



제목 그대로 칼 만들어 쓰는법입니다

칼은 주변어디에도 있지만 잘 써야합니다

남의 칼에도 베이지만 내칼에도 베이기도 하거든요

칼은 무뎌도 칼이라는 사실을 먼저 기억하십시요

용도에 따라 칼도 다르지만 말입니다


직장에서는 주변사람 오고 가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목멜만큼 자기 주변에 특히 신경 쓰이는게 없으면 자리를 잡아 간다고 생각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유혹을 지나칠수 있다는 말이니까요

필요하든 아니든 꾸준한 관심과 집중이 가능하니까 이제는 구체적으로 칼을 다루어도 좋으니까요


칼은 그 실체가 무엇이 되었든 상관없이 그 종류는 종이칼 나무칼 진검으로 나누어지는것은 언제나 똑 같습니다

막연하고 지리할지 모르는 애들 습작같은 그림과 말들중에서 어떤이는 자신에게 맞는 칼을 찾아내서 자기 심중에 두고 창의적인 활용을 통해 자기만의 독창적이고 주변이 무서워하고 부러워하는 현명한 이미지를 만드는데 또 다른 어떤이는 너무 잘나고 똑똑해서 관운장 청룡언월도 휘두르듯 눈에 보이는 것들은 모두 무 자르듯 잘라버리는 미친 또라이 이미지를 만들어 버립니다


칼은 어디에나 있고 어느것도 칼이 될수 있습니다


오늘은 가벼운 세가지 칼만 먼저 그려봅니다


첫번째 칼은 칼같은 약속과 지킴입니다

직장에서는 누구나 어리버리 신입 시절이 있지만 시간을 먹은 나이테 같은 선임 고수 시절을 지내고 자연스런 은퇴를 하거나 강제 전역조치를 당할수도 있습니다

리더도 말단 꼬봉도 쉽게 확언을 해서도 안되지만 확언했다면 그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지시의 이행이나 자발적인 행동과 책임과는 전혀 상관없습니다

약속은 책임보다 훨씬 무겁고 날카롭고 치명적인 양날의 칼과 같기 때문입니다

공적이든 사적이든 주변과 공유하는 약속을 했다면 수단방법을 가리지말고 무조건 지키십시요

혹시 안되더라도 핑계대지말고 혼자서라도 끝까지 대드는 모습이 맞습니다

주변에 약속을 지킨다는 이미지는 어떤 실력이나 능력보다 우선하고 먼저 생각나는 사람입니다

신뢰나 믿음의 기반이 되는 칼이거든요

내가 한 약속에 스스로 베여 목이 잘리는 우를 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두번째 칼은 재무제표를 볼수있는 눈입니다

맡은 업무를 기똥차게 한다고 자랑하고 남보다 조금만 실적이 나면 입꼬리 올리며 만족해 얼굴에 나 잘하고 있다고 광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딱 거기까지만 입니다

기업은 이익을 먹고사는 생명체라 했습니다

돈이라는 말이고 남보다 돈냄새를 먼저 맡아 쫒아 다니거나 돈의 흐름이나 세를 알아 발빠른 대응을 하는 사람이 언제나 갑이라는 거지요

그래서 교육조차 다르게 시키는거고 말입니다

모든 기업의 상위 1%를 꿈꾸는 사람들은 재무제표 손익계산서를 읽지 못하고 볼줄 모른다면 칼잽이 꿈은 버리는게 좋습니다

지금 당장 쓸 칼만 칼이 아닙니다

먼저 지금있는 자리에서 실적 숫자보다는 재무적 측면에서 손익을 계산하고 방향을 틀어 볼수있는 눈을 가질수 있게 연습하십시요

미친척하고 재무교육도 찾아 받으십시요

지금 다니시는 회사의 역대 재무팀장의 발자국을 뒤쫒아 보시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빠르실겁니다


마지막 칼은 위기대응 능력입니다

직장밖에서도 마찬가지지만 직장내에서 경쟁은 더 치열하고 살벌할지 모릅니다

한순간에 눈밖에나 출입문에 앉아 퇴사 압력을 받고 치욕의 순간을 견뎌야할지는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지요

혼자만 그럴수도있고 팀전체가 물먹고 각개전투를 해야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지만 위기를 맞았어도 쥐새끼 빠져나가듯 빠져 나가는 사람은 분명히 있고 다시 기회를 얻을수있을 정도의 상처만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순발력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혼자든 주변이랑 같이든 어느쪽이 되었든 굉장한 생존 능력이고 위기 대응력이 맞습니다

위기대응 능력이라는 말조차 몰랐지만 누구보다도 위험이 닥쳐오면 빠르게 대안을 생각하고 명령이나 지시보다 우선해 대처하고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해

비상구를 찾아 소리지르는 동료를 누가 싫다합니까

감성적으로 호소하는게 아니라 누구보다도 냉철히 사태를 판단하고 행동하는 추진력은 직장인 최고의 칼입니다

비상구는 어디에든 있는법입니다


평범하고 엉뚱하며 무슨일이든 늦되는 평범한 제가 끝까지 살아 남을수 있었던 여러가지 칼중에 제 개인적으로는 위기대응력이 최고의 칼이었습니다


칼은 무기가 맞습니다

용도에 따라 칼이 필요하지만 만들고 쓰는 방법을 모르면 청룡언월도도 무거운 쇳덩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요

(다음편에 그리겠습니다)




칼 잡는 법 먼저 맛보기 덤입니다

칼은 날을 위로 잡는법과 날을 밑으로 잡는법이 있습니다

위로 잡으면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할수있지만 너무 젊잖습니다

아래로 잡으면 상대를 먼저 제압하지 않으면 내가 다칠수 있어 뒤도없고 미래도 없는 오직 사즉생의 마음을 지니지 않으면 할수 없는 검 잡는 법입니다


어떻게 잡으시겠습니까?

정답은 목적과 용도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장도와 단도 다르고 검과 도가 다르듯 칼도 종류가 있고 용도도 다 다릅니다

그리고 보이지않는 근육 내공이 있듯이 보이지않는 칼도 똑같이 다 다르다는것을 느껴 보셨을겁니다

하지만 딱 한가지는 같습니다

어떻게 잡든 칼은 손잡이를 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애들 말장난 같지요?

제 사부가 언젠가 재무교육가서 TV에서나 보던 XX 계열사 사장단이 교육 받는걸보고 놀라는 나에게 가르쳐준 말입니다

그 의미를 한번 생각해 보시길바랍니다


아무리 훌륭한 칼을 가졌어도 갈고 닦지 않으면 개발에 편자이듯 범털이 되고 나서도 계속 다듬고 닦지 않으면 녹스는것 같습니다

짧지만 냄비도 달궈지는 시간이 필요한데 토끼도 아니고 잡는법도 모르고 칼부터 잡으면 자기칼에 손 베일것이 분명합니다

책은 고사하고 만화도 끝까지 읽지 못 읽을겁니다




2022-9-24 9월이 아쉬운 거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