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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무 Jun 01. 2023

2023년 학위보다 필수적인 스킬 5가지

그리고 발달시키는 방법까지

Photo by Matt Collamer on Unsplash


어제는 4년제 학위가 갈수록 가치가 하락하고 있다는 글을 썼습니다. 그럼 학위보다 중요한 사회에서의 스킬은 무엇인가? 하드 스킬과 소프트 스킬 중에서 오늘은 소프트 스킬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 하드 스킬은 예를 들어 외국어, 코딩, 악기연주, 엑셀, 등의 무언가를 직접 다루는 능력을 말하고, 소프트 스킬은 자질 또는 성격에 가까운 재능입니다. 하드 스킬은 어떤 분야에서 일하는 가에 따라 완전히 달라지겠죠. 소프트 스킬은 사회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품어야 하는 중요한 필수 스킬입니다.


1 실행능력: 어려운 태스크라도 실행을 시도하는 능력입니다. 세상에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사람과 너무 적게 하는 사람으로 가득합니다. 너무 많이 하는 사람은 계획만 짜다가 실행하기를 잊어버리고, 생각 없는 사람은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생각조차 없이 일단 하고 봅니다. 둘 다 바람직하지 않죠. 실행능력이란,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지 생각을 해보고 최대한 빠르게 그 일에 직접 달려드는 능력입니다. 행동하지 않으면 얻어낼 수 없습니다.


어떻게 이걸 발달시킬 수 있을까요? 우선 계획적으로 살기 위해 다이어리가 필요합니다. 요즘은 달력 앱 같은 여러 가지 스마트폰에서 사용가능한 툴이 있으니 매일 할 일을 미리 목표로 기록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매일, 매주일, 매월의 목표를 기록하고 달성해 가는 습관을 기르는 거죠. 거기에 메모하는 습관도 있으면 좋습니다. 아무 데나 메모하면 당연히 그 메모를 나중에 처리할 수 없으니, 나의 모든 메모는 딱 한 곳에서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2 문제해결능력: 상황이 발생했을 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보통 조직 안에서 일하게 되는데, 나의 상사가 나를 미세조정해 가면서 일하면 능률이 아주아주 떨어지겠죠? 나의 시간과 상사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는 모든 직원이 자신의 일은 자기가 알아서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내가 해결할 수 없을 때 도움을 구하는 시점을 아는 것 또한 문제해결능력에 포함됩니다. 상사에게 질문할 것과 네이버에 찾아봐야 할 것을 구분하는 능력이죠.


어떻게 이걸 발달시킬 수 있을까요? 누군가에게 물어보기 전에 검색을 생활화합시다. 내가 먼저 조사할 줄 알아야 내 능력이 쌓입니다. 혼자 진행하는 프로젝트도 항상 하나씩은 추진해서 나의 배움의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한 달에 한 개의 새로운 스킬을 배운다고 생각하고 도전해 보세요. 쌓이는 모든 스킬은 나를 발전시킵니다. 배운 모든 것은 메모앱에 반드시 기록해 두어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세요. 나만의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가는 겁니다.


3 확실한 의사소통 능력: 생각이나 정보를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전달하는 능력입니다. 의사소통이 중요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사실 생각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왜냐면 이 능력은 회사에서만 쓰는 게 아니라 내가 누군가와 같이 있을 때는 항상 사용하는 능력이기 때문이죠. 모두 한국어를 사용하는데 대화가 안 된다고 느낄 때가 있죠? 상대방의 입장과 나의 입장을 동등하게 놓고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드 스킬 능력이 엄청난 사람인데 소통이 안되어 팀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 정말 많습니다.


어떻게 이걸 발달시킬 수 있을까요? 우선 잘 들을 줄 아는 경청의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상대의 말에 대답하려고 듣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이해하려고 잘 들어야 합니다. 그다음엔 나 역시 스토리텔링과 같은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고, 상대방의 백그라운드를 감안해서 난이도를 조절해 설명할 필요도 있습니다. 내가 먼저 확인한 정보를 나 스스로 완벽하게 이해했는지 재검토할 줄 알아야 합니다. 눈으로 봤는데 대충 넘겨서 틀린 시험문제가 항상 있었던 것처럼, 내 눈을 100% 믿지 말고 다시 한번 확인할 줄 알아야 합니다.


4 성장을 바라는 마음: 새로운 경험을 긍정적으로 환영하는 능력입니다. 고정된 마음가짐의 사람들은 변화를 싫어합니다. 우리 모두는 과거의 경험을 통해서 어떤 것들은 내가 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조금씩은 다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생각하는 거의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지만 거기에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회사의 내부와 외부 환경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새로운 프로젝트와 제품은 항상 생겨납니다. 그런데 그런 새로운 도전을 회피하려는 사람과는 같이 일할 수 없죠.


어떻게 이걸 발달시킬 수 있을까요? 부정적인 언어는 모두 내다 버려야 합니다. ‘~할 수 없어’ 대신에 ‘내가 어떻게 하면 될까’를 입에 붙여야 합니다. 자기 계발 서적을 매달 한 권씩 읽어 봅시다. 위인전을 읽은 지 정말 오래되었죠? 최근에 출판된 자서전을 읽어봅시다. 스티브 잡스도 좋고, 오바마의 약속의 땅,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 꽤 읽어볼 만한 자서전이 많습니다. 내 주변을 에너지 넘치는 성장을 바라는 사람들로 채우는 것도 아주 훌륭한 방법입니다.


5 이타적인 마음: 다른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돌보는 능력입니다. 이건 진짜 대단한 능력이죠. 사람은 태어나 살면서 무척 의존적인 아기 상태에서부터 점차 성장하며 어른이 되면서 독립적인 상태로 발전해 갑니다. 그런데 연습과 훈련이 없이는 여기서 독립적인 능력에 추가적으로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가 없어요. 왜냐면 일반적으로 세상은 모두 나, 나, 나를 외치도록 설계되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타인을 돌볼 줄 아는 능력은 아주 빛이 나고, 사회생활을 훨씬 많이 해본 임원 이상의 사람들은 이런 빛나는 사람을 찾아내는 능력이 있습니다.


어떻게 이걸 발달시킬 수 있을까요? 주변에 밝게 인사하는 것부터 시작합시다. 내 눈에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보인다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다가가 도와줍시다. 자원봉사 해보는 거 완전 추천합니다. 국가에서 제공하는 포털에서 찾아볼 수도 있고, 주변 주민센터나, 종교단체에 찾아가도 됩니다. 이타적인 마음은 돕는 것 자체로 만족해야지, 내가 뭔가 대가를 얻으려는 마음을 가지면 안 됩니다. 남을 돕기 위해서는 내 지출도 평상시에 검소하게 사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한 명의 개인으로써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능력과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회사에서의 능력을 말한다면 다른 것들이 더 필요할 듯해서 생각나는 부분을 적어봤습니다. 모두들 회사에서, 조직에서, 공동체에서 항상 건승하시길 기원합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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