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의 시간을 어디에 사용하시나요?
투잡? 게임? 공부? 운동? 취미? 넷플릭스?
교보문고 '1인기업' 검색 결과사실 우리의 인생은 퇴근 후에 뭘 하는가에 따라 달라집니다. 어떤 기적이 발생해서 내 인생이 바뀌는 게 아니고, 뭔가 신비스러운 힘이 내 인생에 관여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한 사람의 퇴근 후의 시간 활용을 바라보면 그 사람의 몇 년 후의 모습이 금방 상상됩니다.
그럼 퇴근 후에 뭘 해야 내 인생이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다음에 내가 일하고 싶은 분야에 대한 노력부터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일하고 싶은 분야가 마케팅 일 수 있습니다. 그럼 대학 때 전공이 무엇이었든 간에 지금 퇴근 후에 마케팅 공부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이력서에 기록할 수도 있습니다. 내가 지금 메인 잡으로 하는 일과 별도로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는 거죠.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원하지 않는 직장과 직업에서 갇힌 느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이런 열정이 가득한 일이 아니라 어떤 의무와 어찌할 수 없음의 감정으로 일하는 것은 최악입니다. 전혀 내가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무런 준비도 없이 내가 원하는 직종으로 갑자기 건너뛸 수는 없죠.
사업을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사업가의 자질은 참 다양한 것들이 필요한데, 가장 큰 것 중에 하나가 변화에 적응하고 위기를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안정적인 고정수입이란 사업가에겐 없는 것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1인 기업에서부터 시작해서 그것이 나에게 적합한지 실험해 볼 수는 있습니다.
수많은 종류의 1인 기업이 존재합니다. 대단한 시설 투자를 한 것이 아니기에 일반적인 사업보다는 위기 관리하기가 더 수월합니다. 컨설팅, 하청, 프리랜서 같은 소규모로 진행할 수 있는 1인 기업이 많습니다. 내 커리어에 약간의 불안정성을 일부러 불어넣어서 내 반응과 적응도를 시험해 보는 겁니다.
두 번째로 시작해 볼 수 있는 노력은 새로운 친구와 사람을 만나는 것입니다. 모든 변화는 사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외향적이지 않아서 걱정되시나요? 요즘 같은 온라인 시대에는 대면 접촉으로 사람을 만날 필요도 없습니다. 네이버 카페에서 시작해 볼까요? 내가 관심을 가진 분야의 키워드로 카페를 검색해서 두 군데 정도 가입을 하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보세요.
소셜 모임 어플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죠. 소모임이나 문토 같은 어플에서 동네 취미 동호회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안드로이드 사용자라 안드로이드 앱만 살펴봤지만 애플 스토어에서도 충분히 비슷한 모임 어플이 있을 거예요. 데이팅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지만 저는 세대가 달라서인지 그건 조금 꺼려지더군요.
세 번째로 해야 할 것은 이직 준비입니다. 지금 직장이 만족스럽다고 해서 이직 준비를 하지 않을 필요는 없습니다. 매월 나의 온라인 이력서를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프로젝트가 끝날 때마다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특히나 내가 앞으로 취업하고 싶은 분야가 지금 하는 일과 약간 다를 경우에는 더더욱 말이죠.
워크넷, 사람인, 잡코리아, 인크루트, 잡플래닛, 커리어, 나라일터, 링크드인 등 수많은 채용사이트가 존재합니다. 거기에 각 분야 전문 리크루팅 사이트도 많이 있죠. 소프트웨어 개발자 이력서만 있는 사이트, 음악가만 있는 사이트, 디자이너만 있는 사이트 등등 말이죠. 전체 채용사이트와 전문 채용 사이트 각각에 이력서를 올리고 업데이트를 해나가야 합니다.
이렇게 미리 준비해서 원하는 직장, 원하는 분야에서 열정을 발휘할 기회를 얻게 되시길 기원합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