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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공부 시작할 때 좋은 강의

by 김영무
greg-bulla-lKjX3S4pdog-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 Greg Bulla


50대에 AI공부를 왜 하냐고 묻는다면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음… 호기심이 생겨서? 궁금해서? 나이 들어도 AI가 유용함이 있을 거 같아서? 이걸 배워서 취업을 할 생각은 솔직히 별로 없습니다. 뭐 몇 년 공부를 했는데 진짜 전문성이 생긴다면 혹시 모르겠지만 말이죠.


일단 시작하는 것,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찾아보기 시작했죠. 책 몇 권은 읽어보았는데 약간 개념적인 역할에 치우친 것 같아서 다음에는 어떤 방향으로 공부할까 고민을 좀 했습니다. 그러다가 Google AI Essentials 과정을 알게 되었죠. 이건 온라인 교육 플랫폼 Coursera.org에서 강의합니다.


사실 이 교육 과정을 과거에도 알고 있었지만 유료 멤버로 가입을 해야 해서 그냥 관심을 끄고 있었던 과정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니, Coursera에서 가입하면 Plus멤버가 월 $59인데, 구글 통해서 가입하면 월 $49이네요? 어차피 공부하고 싶기도 했으니 냉큼 구글을 통해서 가입을 했습니다. 일주일 무료이긴 한데 좀 짜네요. 한 달 무료라면 더 좋았을 텐데.


5개의 강좌가 과정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단 첫 강좌를 시청했는데, 구글 직원이 강의를 합니다. 강의는 영어로 말하지만, 자막으로 한글을 선택해서 볼 수도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한글로 설명문도 나오고 퀴즈도 합니다. 일단 아무 생각 없이 시청하는 방식은 아니에요. 주의 깊게 듣고 읽어야 합니다.


Coursera에서 강의를 완독 하면 자동으로 Linkedin에 배지가 등록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이 많지만 아직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구인구직/이력서 등록 플랫폼이니 나쁠 것은 없죠.


확실히 유료라고 생각하니까 더 적극적으로 강의를 듣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무료 강의라면 아마 북마크 해놓고 언제 들었을지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오늘은 두 번째 강좌 들어갑니다. 모두 완료하면 한번 더 이에 대해서 쓸만한 내용이 있을까 궁금하네요. 전체적으로 다섯 개 강좌를 다 들으면 약 10시간 정도 걸린 다고 하는데 말이죠.


솔직히 월 구독으로 교육 플랫폼을 결재했다면 한 개 강의만 듣는 것은 진짜 손해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단돈 월 6만 원에 무한히 생긴 것인데 시간을 아끼고 아껴 더 배울 수 있는 것들을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모든 사람의 하루 24시간이라는 한계는 무겁고도 공평하고도 특별한 거 같습니다.


챗GPT 미친 활용법 71제라는 책도 올해 초에 구입을 해놓고 아직도 안 읽고 있어요. 동일한 작가가 쓰신 작년도 출판 버전은 읽었는데 얼마나 달라진 챗 GPT의 활용법을 더 쓰셨는지 궁금합니다. 아.. 그래도 궁금하기만 하면 안 되죠. 실행해야 합니다. 읽어야 합니다.


오늘의 질문: 여러분은 지금 AI 시대에 어떤 방법으로 무엇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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