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바르셀로나, 가우디>
어릴때는 천재 ,즉 ‘신의 재능’이 존재하리라 믿었다. 우리가 흔히 천재라고 하는 피카소의 작품, 모차르트의 음악, 미켈란젤로의 조각품들을 보고 '천재'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러다 이 사람들의 뒷면에 담긴 이야기를 알게 되었다. 우리가 명작이라고 하는 한 폭의 그림을 위해, 한곡의 노래를 위해, 하나의 조각상을 위해 얼마나 많은 스케치 연습을 하고 얼마나 많은 악보를 버리고 얼마나 많은 조각상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묻혀있는지.
이후 우리가 이들의 노력을 ‘천재’라는 한 단어로 너무 단순히 치부해버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곳 카사 바트요를 처음 본 순간 , 내면에 존재한 ‘천재’의 존재성에 대한 의심은 모래가 바람에 의해 사라지듯 사라졌다.
누구나 같은 하늘 아래 , 같은 걸 보고 살아가는데
누군가는 이런 작품을 만든다면 , 그 사람은 천재가 아닐까?
가우디 자신도 자기 스스로가 천재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 않을까. 그렇지 않고서는 그 누가 “나는 더 이상 인간을 위한 집이 아닌 신을 위한 집을 짓겠다"라고 얘기할 수 있겠는가
기회가 되신다면 꼭 가우디의 작품을 보시길 바란다. '천재'라는 단어 외에는, 그를 수식할 수 있는 단어가 없다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2019.07.26
In Barcelona, Spain
p.s 마이 리얼 트립을 통해 예약한 팔로우미 투어 가이드님과 함께 한 '가우디 투어'입니다. 투어를 하지 못했더라면 잘 몰랐던 역사와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요, 또 가격이 비싸지만 카사 바트요는 꼭 한번 들어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한국어 오디오 투어도 가능합니다.특히 입장 대기줄이 길어, 몇천 원 더 내시고 빠른 입장 티켓 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