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
적막에 대하여
곽의영
저 어둠을 건너 오는
풀벌레 소리
두레박에 담긴 하루를 퍼올리는
생명의 소리런가
아득하게 들려오는 속삭임
해와 달이 부대끼는 소리인가
오늘 하루 지친 삶을
온기로 덮는 적막 속에서
삶의 의미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