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곽의영
까마득한 저 먼 창공에
네 모습 떠오를 때
내 기억도 구름 타고
하늘을 날아오른다
젖은 마음 다독이다 잠이 들면
아침이 내 눈물 닦아 일으킨다
지는 인연 있으면 너무 아프다
꽃 같은 사람들 곁에 있어도.
《시작 노트》
이 시는 하늘에 먼저 간
소중한 인연을 그리며 쓴 글입니다
떠난 자리는 아픔으로 남아 있지만
그리움은 구름처럼 피어나
하늘을 바라보게 합니다
꽃 같은 사람들 곁에 있어도
지워지지 않는 그리움, 그것이 제게는
끝내 맺히는 인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