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금호강

쉬어가는 강물의 노래

by 곽의영

가을 금호강 / 곽의영


급격하게 내달려 가는 강물

쉬어가라, 쉬어가라 강물아

물고기도 살아가게 쉬어가라


서두르지 마라

흰 구름도 토실토실 살이 쪄

산 중턱에서 쉬어 가는데


가을날 코스모스도 바람과 손잡고

토닥토닥 어깨 기대어

정답게 쉬어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