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그리움의 빗방울

by 곽의영

가을비 / 곽의영


또르르 은구슬 되어

촉촉한 풀잎 위로

떨어지는 아쉬움


누구의 가슴 적셔내듯

눈물 한 방울 받은 꽃잎은

젖은 옷매무새 추스르고


조용히 그대 창가에

물줄기로 흐르며

그리운 얼굴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