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현실적 글쓰기 수익화
최근 잘못된 희망을 심어주는 글을 봤어요! “돈을 벌고 싶으면 당장 글을 쓰라”는 메시지를 담은 글을 읽었습니다. 글쓰기의 가능성을 이야기하면서 다른 부업들(쿠팡, 당근마켓, 스마트스토어 운영, 등)은 장기적으로 가성비가 좋지 않다고 단정하더군요. “꾸준히만 쓰면 된다”는 너무나 당연한 조언을 하면서도, 정작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은 모두 빠져있었습니다.
문제는 그런 글을 읽고 많은 분들이 동기를 얻어 “그만뒀던 블로그를 다시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잘못된 길에 용기를 내고 계시는 모습을 보았다는 점입니다. 특히 AI 시대라는 급격한 변화의 시점에서, 과거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적용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시간과 에너지 낭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글은 그런 우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글쓰기의 가능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방향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그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아닌 것들이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사람들이 변했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집약적인 기술의 발전이 삶을 완전히 변화시켰어요.
과거 (2015-2020): “블로그만 꾸준히 써도 애드센스로 월 몇백만 원” 가능했음
현재 (2025): 개인 블로그 광고 수익은 극소수만 가능, 대부분 월 10만 원도 힘듦
과거 : “검색만 잘 되면 트래픽은 자동으로 온다” 실제로 가능했음
현재 : 구글 알고리즘이 기업 사이트/공식 미디어 우선, 개인 블로그는 상위 노출 극도로 어려움
과거 : “좋은 정보만 정리해서 올리면 사람들이 찾아온다” 였던 적이 있음
현재 : AI가 몇 초 만에 더 정확하고 체계적인 정보 제공, 단순 정보 정리의 가치 급락
과거 : “플랫폼은 계속 성장할 것이다”라는 믿음이 있었음
현재 : 플랫폼 정책 변화, 알고리즘 변경으로 하루아침에 수익이 사라질 위험 상승
한국 내 ChatGPT 앱 사용자 수는 315만 명에서 526만 명 (2024년 5월 기준)으로 1년 사이 7배 이상 증가했다는 걸 아시나요? 2030 세대가 전체 사용자의 52%를 차지하고 있어요. 한국인 10명 중 1명이 ChatGPT를 사용한다는 겁니다.
해외 사례들과 비교를 해보면 더욱 흥미로운 결과가 나옵니다. 2025년 기준 유료회원수 세계 2위가 한국이에요. 한국 사용자들이 상당히 적극적으로 유료 서비스를 이용한다는 의미입니다. 한국어 데이터는 ChatGPT 학습 데이터의 0.19%에 불과한 반면 영어 데이터는 92% (출처: ChatGPT 나무위키)인데도 불구하고 높은 사용률과 유료 전환율을 보입니다. 이는 한국 사용자들의 AI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적응력을 보여줍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은 절대적인 사용자 수로는 미국, 인도에 밀리지만, 인구 대비 사용률과 특히 유료 서비스 이용률에서는 세계 최상위권에 있다고 볼 수 있어요. 한국인들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높고, 가치 있다고 판단되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위 통계 결과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크게 보면 2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사람들이 검색하는 방법이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 : 궁금한 것을 키워드를 넣어 구글/네이버 검색하고, 블로그 방문해 정보 습득을 했습니다.
현재 : 궁금한 것은 AI 챗봇에게 묻고 즉시 답변을 획득하니 블로그 방문이 불필요합니다.
검색창에서도 이미 최상단에 ai 답변이 바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저 같은 경우도 검색청을 사용하는 횟수가 확연히 줄었고 대신 AI 앱들을 깔아 매일 사용합니다.
앞으로는 AI 브라우저가 더욱 유행할 거예요. 리서치와 출처 검색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 퍼플렉시티는 코멧을 출시했어요. 수 주 안에는 오픈 AI 역시 AI기반 웹 브라우저를 출시할 예정이고요. 이젠 검색을 넘어서 AI 브라우저로 몇 초 만에 답변을 얻고, 요약정리도 바로 받으며, 행동으로 연결되는 것이 일상화될 겁니다. 구글의 '검색'해서 찾았을 때 가장 상위에 노출되는 광고 기반 모델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전망입니다.
둘째, 콘텐츠 생성 능력의 격차가 납니다.
챗gpt 외 클로드, 딥엘, 뤼튼, 등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해 몇 초 만에 전문적인 글 작성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의 경험담도 AI가 학습 데이터로 활용 후 더 체계적으로 재생산이 가능해지고 있지요. 그러다 보니 더 이상 단순한 “정보 정리” 수준의 글은 더 이상 경쟁력 없습니다.
세상은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빠르게 변하는데 예전에 쓰던 방법들이 제대로 작동을 할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사람처럼 트렌드에 민감하고 변화에 빨리 적응하는 한국인 대상이라면 더욱 발 빠르게 대응해야 합니다. 무작정 ‘블로그에 글을 써서 수익화를 만들 수 있다’라는 말에는 크게 3가지의 반박의 여지가 있다고 봅니다.
1. 수익 창출의 현실성 문제
“꾸준히만 해내면 충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주장은 지나치게 단순합니다. 실제로는 글쓰기로 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수익을 내는 사람은 극소수입니다. 수많은 블로거들이 몇 년을 써도 월 수십만 원도 벌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 번 해보고 번 것을 마치 여러 번 반복해서 지속적인 결과를 만 듯 것처럼 위장하는 곳도 볼 수 있었어요.
2. 시장 포화와 경쟁 심화
온라인상에는 이미 무수히 많은 글과 콘텐츠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 육아 등 어떤 분야든 전문가부터 일반인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글을 쓰고 있어서, 새로 시작하는 사람이 그 사람들을 뚫고 나와 주목받기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3. 플랫폼 의존성의 위험
무료 플랫폼들은 언제든 정책이 바뀔 수 있고, 수익 배분 구조도 불안정합니다. 네이버나 구글 알고리즘의 변경으로 하루아침에 조회수와 수익이 사라지는 경우를 수없이 봐왔습니다.
오해는 마세요! 글 쓰는 것에 대한 중요성은 Ai 시대에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제가 여기서 글을 쓰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죠. 글로 돈을 버는 방식이 변하고 있고 현실적인 방법을 알고 시작하셨으면 해요.
글쓰기도 평준화가 일어날 겁니다. 과거 상품을 제작할 때 퀄리티가 좋지 않을 때는 잘 만들기만 해도 잘 팔렸던 시기가 있었죠. 현재는 퀄리티가 나쁜 상품을 찾아보기가 오히려 어렵습니다. 웬만해서는 제법 잘 만들어졌죠. (초저가 대량생산품은 제외합니다.) 글쓰기의 퀄리티도 챗gpt를 사용해 쓰면서 웬만한 글은 쓰게 될 겁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요소들을 기준으로 삼고 글을 써나가야 할까요?
AI와 협업할 수 있는 능력 개발
AI가 글을 대신 써줄 수도 있겠지만, 결국 무엇을 쓸지 지시하고 검토하는 것은 인간입니다. 글쓰기 경험이 있어야 AI가 만든 콘텐츠의 품질을 판단하고, 더 나은 결과물로 다듬을 수 있습니다. 글 쓰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 AI과 협업하여 약점을 강점으로 전환하고, 강점은 더 강력하게 다듬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 경험과 감정의 차별화
AI는 데이터를 학습하지만, 당신만의 실제 경험과 감정은 절대로 대신 학습할 수 없습니다. 창업 실패담, 육아 중 느낀 솔직한 감정, 특정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야기들은 AI가 만들어낼 수 없는 고유한 가치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개인적으로 겪은 경험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고 그 경험을 검증할 수 있는 사진, 비디오, 글, 메모들이 뒷받침되어야 할 겁니다. AI로 있어 보이는 척하는 것이 아닌지 사람들의 의심은 전보다도 더 커져만 가고 있거든요.
사고력과 논리력 훈련
글쓰기는 생각을 정리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훈련입니다. 저 역시 머리가 복잡하고 생각이 많을수록 더 글을 쓰려 노력합니다. 엉켜버린 생각의 뭉치를 풀어내는 데 글쓰기만큼 유용한 것이 없습니다. 글을 쓰다 보면 사방으로 널브러진 생각들을 한데 모아서, 하나씩 꺼내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관련된 주제의 서랍장을 열어 착착 쌓고 문을 닫을 수 있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나더라고요. AI 시대일수록 얼키설키 엉망이 되어버린 복잡한 문제를 분석하고, AI에게 정확한 지시를 내리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겁니다.
신뢰성과 개인 브랜딩
손에 닿는 기술이 발달한 만큼 “이 사람이 직접 경험하고 쓴 글”이라는 신뢰성이 더 큰 가치를 가집니다. 챗gpt가 대신 글은 잘 적어낼 수 있다고 해도, 경험을 할 때의 나만의 느낌, 생각, 해결방법, 그 여정의 세세한 부분까지는 알 수 없습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꾸준히 글을 쓰는 사람은 그 자체로 브랜드가 됩니다.
최근에도 “애드센스를 통한 워드프레스 블로그 수익화”를 주제로 몇 백만 원짜리 강의를 파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격이 몇 백만 원인게 문제냐?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저도 수백만 원~수 천만 원 과정을 구매해 실행해서 억대 이상의 매출을 끌어올렸습니다. 예를 들면 사업 초기 2천만 원의 마스터즈 과정을 듣고 1억 원의 연매출이 3억 원 매출로 3배나 껑충 뛰었거든요. 얼마가 들었느냐가 아니라 어떤 가치를 얻을 수 있느냐 인 거죠. 물론 모르던 것을 행동으로 옮겨 엄청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내가 가는 길을 이미 걸어갔고 다른 누군가의 검증된 성공이 있다면 그 만한 가치를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얼마가 들었느냐가 아니라 얼마만큼의 가치를 창조하는 방법을 제공해 줬느냐가 더 중요하니까요.
제게 비즈니스 코칭을 받는 고객분의 피해 사례를 예를 들어볼게요. 거의 300만 원을 들여 애드센스 블로그 강의를 들으시고, 활성화가 되었다는 블로그, 카페 구매까지 이어지면서 1000만 원 이상 피해를 보셨어요. 그분이 1000만 원 이상 피해를 입게 된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을 하기 위해 주요 문제점을 분석해 봤습니다. 몇 군데를 보니 공통적인 문제점 3가지가 보이더라고요.
첫째, 과거 성공 사례에 의존
• 2-3년 전 데이터를 현재 상황인 것처럼 포장
• 현재 실제로 수익 내는 사람은 극소수
• “예전에는 됐지만 지금은 안 된다”는 현실 은폐
둘째, 선택적 정보만 제공
• 성공 사례만 강조, 실패 사례는 언급하지 않음
• 월 수백만 원 버는 사람의 실제 투입 시간과 노력 숨김
• 초기 투자 비용(호스팅, 테마, 도구 등) 과소평가, 돈이 안 드는 무자본이라 광고함
셋째, 변화하는 환경 무시
• 구글의 AI 통합 가속화 (Bard, SGE 등)
•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AI가 직접 답변 제공
• 사용자가 개별 사이트를 방문할 필요성 급격히 감소
제 고객의 경우 스스로 인정을 하시더라고요. 위의 사실들을 체크하지 않았고, 빠른 시간 내에 빠른 결과를 내고 싶었던 과한 욕심이 결국 피해를 입게 된 가장 큰 문제점이었다는 걸요. 얻고 싶은 것을 이루게 해 준다는 과대광고 문구들에만 현혹되었답니다. 노력은 최소한으로 하면서 글로 돈을 번다면 (요새는 챗gpt가 자동으로 다 써준다고 광고하더군요.) 해볼 만하다고 생각하셨데요. 그냥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는 걸 은연 중에 알고 있었지만 요행을 바랐던 그 생각 자체 역시도 문제였다는 걸 깨닫게 되셨다고 하셨죠. 그럼에도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시고 계속하고 싶으시다고 해서 제가 알려드렸던 앞으로의 전망을 단기적인 부분에서 장기적인 부분까지 보실 수 있도록 말씀드렸어요. 핵심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단기적 (1-2년):
애드센스 수익률 지속 하락, AI 검색 기능 확대로 트래픽 감소
중기적 (3-5년):
검색 기반 트래픽 모델 붕괴, 구독 기반·커뮤니티 기반 모델로 전환
장기적 (5-10년):
광고 기반 수익 모델 자체 변화, AI 에이전트가 개인 맞춤형 정보 제공
몇 백만 원짜리 애드센스 강의는 대부분 시대착오적이며, 95% 이상의 사람들이 의미 있는 수익을 내지 못할 것입니다.
글이 돈이 되게 하기 위해서는 '가치'를 이해해야 합니다. 최우선적으로는 '글 자체로 광고를 통한 수익화'는 더 이상 어렵다는 걸 깨달으셨으면 해요. 글을 통해 신뢰를 구축한 후에 상품/서비스 판매로 이어져야 올바른 구조가 완성됩니다.
글쓰기의 쓰임을 정의해 보시면 좋겠어요. 다양한 용도가 있겠지만 돈(가치에 대한 대가)을 벌기 위한 글쓰기는 4가지 쓰임 있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쓰임이 어떤 식으로 발현이 되어야 할지 쉽게 예시를 들어 '역할' 선택으로 설명을 드려볼게요.
글을 통해서 돈을 벌고 싶다면 '전문 서비스형', '상품 판매형', '파트너십형' 역할 중 하나를 선택해 보세요.
하나씩 들여다볼게요. 긴 설명보다는 어떤 종류의 사업을 만들 수 있는지, 수익 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실용적인 내용만 도식화시켜 보겠습니다.
전문 영역이 있거나 전문 영역으로 알려졌으면 한다면 이 유형이 적합합니다. 상품을 제작하는 유형이 아니기에 상품을 제작하고, 생산하고, 유통하는 등의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한 우물을 파면서 한 영역에서 만큼은 전문가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전문이 아니더라도 꾸준하게 한 영역을 공부하고, 실행해 가면서 그 프로세스를 공유한다면 사람들은 끌리게 되어있습니다.
• 컨설팅: 마케팅, 재무, 창업 등 전문 분야 컨설팅
• 코칭: 커리어,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코칭
• 교육: 온라인 강의, 워크숍, 세미나
• 프리랜싱: 카피라이팅, 브랜딩, 전략 기획
유형의 제품을 만드는데 시간이 소요되지만 디지털 상품의 경우 유형의 상품보다 훨씬 수월합니다. 글로 수익화를 하고 싶었다는 의미는 무언가에 대해서 쓴다는 것이죠. 그 무언가는 유형의 상품일 수도 있고, 무형의 상품일 수도 있습니다. 유형은 우리가 생각하는 실제로 존재하는 상품들을 얘기하고 무형의 상품은 디지털로 판매 가능한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 디지털 상품: PDF 가이드, 템플릿, 체크리스트
• 구독 서비스: 프리미엄 뉴스레터, 멤버십 콘텐츠
• 도서 출간: 전자책, 종이책 출간
• 라이센싱: 콘텐츠 저작권 판매
전문적인 영역이 없고, 상품을 만드는 것도 싫다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중간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자신의 것을 팔거나 남의 것을 팔면서 수수료로 수익을 만들 수 있어요.
• 제휴 마케팅: 관련 상품/서비스 추천 수수료
• 브랜드 협업: 기업과의 콘텐츠 협업
• 스폰서십: 기업 후원 콘텐츠 제작
유형을 고르셨나요? 글을 쓰고 신뢰를 구축해서 수익을 내고 확장해 결과는 내는 단계적인 순서를 통해 이해하실 수 있도록 사례를 예시로 들어보겠습니다.
글을 쓰는 게 시작이며 수익화까지는 여러 단계가 존재해요.
글쓰기 => 신뢰 구축 => 판매할 상품/서비스 테스트 => 수익화 모델 (판매된 상품/서비스) => 확장 (더 많은 사람에게 도달) => 결과 도출 / 유의미한 수익 발생 => 성공 확률 계산 가능
사례 1: 부동산 투자 전문가 (전문 서비스 유형)
글쓰기 단계: 부동산 투자 경험담 및 분석 글 발행
신뢰 구축: 실제 투자 수익률과 과정 투명하게 공개
수익화: 부동산 투자 컨설팅 (시간당 20-50만 원) / 온라인 강의 월 50-300만 원 / 투자 클럽 운영 월회비 10-30만 원
확장: 투자 교육 프로그램, 관련 서적 출간
결과: 월 500-1500만 원 수익
성공 확률: 실제 투자 경험 있는 경우 50-60%
사례 2: 창업 코치 (전문 서비스 유형)
글쓰기 단계: 창업 실패담과 성공 과정 스토리텔링
신뢰 구축: 구체적인 매출 데이터와 고객 후기 공유
수익화: 1:1 창업 코칭 (세션당 30-100만 원)/ 사업계획서 작성 대행 건당 50-200만 원 / 비즈니스 강의: 회차당 20-100만 원
확장: 그룹 코칭, 기업 컨설팅
결과: 월 800-2000만 원 수익
성공 확률: 전문성 있는 경우 60-70%
사례 3: 직장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파트너십형, 전문 서비스형 결합)
글쓰기 단계: 워킹맘의 일상과 육아 노하우 공유
신뢰 구축: 진솔한 경험담과 실용적 팁 제공
수익화: 육아용품 큐레이션, 라이프스타일 코칭
확장: 브랜드 협업, 자체 상품 개발
결과: 월 300-800만 원 수익
성공 확률 :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는 경우 40~50%
수익화를 만드는 데 있어 다음 5가지에 집중해 보세요. 성공 확률을 더욱 높여줄 겁니다.
1. 틈새 전문성
유료 마케팅을 할 충분한 돈도 없고 일 잘하는 직원을 들일 수도 없다면 특정 영역인 ‘틈새‘를 공략하세요. 넓고 얇게 여러 사람에게 닿으려 노력하기보다는 좁고 깊게 같은 관심사 및 주제를 선정해서 뾰족하게 글을 쓰는 겁니다.
틈새시장을 정하는 게 어렵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나쁜 예, 좋은 예를 보시면 훨씬 쉽게 이해하실 거게요.
나쁜 예: “부동산 투자라는 주제에 대해 써보겠습니다”
좋은 예: “서울 강남 30평대 아파트 투자 전문가입니다.”
부동산 투자는 너무 방대해요. 반면, 강남에 30평대 아파트 사고 싶은 사람들은 쉽게 모입니다. 관심도가 매우 높고, 제공하는 인사이트도 아주 개인화된 콘텐츠가 되겠죠.
2. 일관된 관점
남들과 다른 독특한 시각 제시해 주세요. 같은 주제더라도 어떻게 설명하고 어떤 느낌이 들도록 만드느냐에 따라 사람들이 더 모여드는지 그렇지 않은지가 결정됩니다.
어떤 고객분들은 너무 강하게 주장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면 어쩌죠?'라며 걱정하시더라고요.
정치, 종교, 인권, 문화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면 자신이 속한 전문 영역에서 만큼은 명확한 주장을 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결국은 그것이 그 사람의 철학이자 기준점이 되고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갈 수 있거든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결국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 끼리끼리 모여요. 특히나 개인이 경험한 것에 기반해 진정성 있게 말한다면 사람들은 끌리게 되어있습니다.
3. 독자 중심 사고
돈을 벌고 싶어요? 아니면 즐겁고 싶어요? 둘 중 하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글을 써서 돈을 벌고 싶다면 "독자에게 필요한 글"을 쓰시면 되고, 즐겁고 싶다면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쓰면 됩니다.
즐거우면서 글을 쓰면 안 되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그럴 수도 있겠죠. 문제는 즐거운 영역을 선택하더라도 돈을 벌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장조사, 고객분석, 고객이 원하는 글이 뭔지를 찾아야 하고 결국 돌아 돌아 고객에게 필요한 글로 오게 됩니다.
전 이렇게도 말씀드립니다. “돈 잘 벌잖아요? 그럼 싫던 일도 저절로 즐거워진다고 하시던데요! 돈 벌고 하고 싶은 거 하셔도 돼요.”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따로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릅니다. 그러니 어떤 글을 써야 할지, 그 글로 어떤 가치를 제공할지 깊이 고민할 시간이 없다고 하세요. 그럴 땐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것을 찾는 게 최고의 접근 방법입니다. 돈을 받으며 성취감과 보람이 함께 상승하는 순환구조가 생깁니다. 자신의 능력을 키워가면서 “기버 Giver 혹은 헬퍼 Helper”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돈을 버는 진짜 비밀은 “다른 사람을 도와주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글을 통해 돈을 벌고 싶다면 “사람들이 도움을 받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돈을 내는 이유를 생각해 보세요, 독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거나, 몰랐던 것을 깨닫게 하거나, 감정적으로 큰 울림을 느끼거나,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해 주었을 때 발생합니다. 가치가 있는 글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도움이 크면 클수록 그 가치는 올라갑니다. 이 말은 곧 도움 받고 싶은 고통이 크면 클수록 지불하고자 하는 돈의 금액도 커집니다.
예전에는 정보만 잘 모아줘도 그에 돈을 지불했지만 지금은 챗GPT가 인간보다 정보 통합을 더 잘해주죠. 경험이 뒷받침된 문제 해결은 고객이 앞으로 겪을 일에 대한 문제를 알리고 실패나 실수를 미리 방어해 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무엇보다 실행이 가능한 조언을 제공해 준다면 사람들은 더욱 환호를 할 것입니다.
4. 지속적 케이스 스터디 축적
매월 업데이트된 성공 사례를 창출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습니다. 구체적인 수치와 과정을 기록하는 것이죠. 상품을 판매하든 서비스를 판매하든 사용자의 후기와 추천사를 확보해 보세요.
사회적인 근거 자료로 아주 유용하게 작용합니다. 자기 자랑을 하는 것보다 고객의 입을 통해 그 경험이 어땠는가에 대해 듣는 것에 사람들이 더 믿음을 가집니다.
5. 다양한 플랫폼 활용
단일 플랫폼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처음에는 한 채널에서 자신을 알릴 수 있지만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하면 그 위험을 분산해 주세요. 500명이 모일 때까지 혹은 1000명이 모일 때까지는 꾸준히 하며 한 플랫폼을 이해하고 콘텐츠를 발행하세요.
각 플랫폼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경우는 이미지와 동영상, 캡션이 모두 가능한 곳이며 릴스가 가장 빨리 반응이 옵니다. 동일 포스트를 각 플랫폼의 특징에 맞게 교정해서 한 번에 여러 플랫폼에 넣는 것도 괜찮습니다. 시너지 효과가 나면서도 각 채널별 다른 고객을 만날 수도 있고, 한 고객이 여러 채널에 머물게 할 수도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제 고객 분 중 한 분은 50대 이후의 고객층을 가지고 계셨고 메타 (전 페이스북)에만 올인을 하여 콘텐츠를 작성하셨어요. 하루아침에 계정이 막혔고, 아직까지도 복구를 못하신 상태입니다. 고객의 연결고리가 하루아침에 끊겨버린 거죠. 이런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난다는 점을 유념해 주세요.
글로 돈을 버는 데 있어 더 유리해질 요소들도 있습니다.
AI로 인해 진짜 경험의 가치가 상승합니다. 그러니 움직이고 개인이 직접 체험한 경험의 희소성이 증가할 것입니다.
일반화된 정보보다 전문적 인사이트 선호하게 될 겁니다. 전문성에 프리미엄이 붙게 되는 거죠. 챗GPT로 자동으로 적게 된 "비슷비슷한 괜찮은 내용'이 아니라 한 영역에서 전문적인 통찰을 나눈다면 더욱 빛을 발할 것입니다.
'이거 챗GPT가 써준 거 아니야?'라는 의심은 더욱 고조될 거예요. 괜찮은데, 나쁘지 않은데 특징이 없는 글들은 그저 그런 글로 끝나게 됩니다. 신뢰할 수 있는 개인에 대한 니즈는 더욱 증가할 것이기에 독특한 브랜드를 만드셔야 합니다. 브랜드란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을 말합니다. 브랜드는 상품일 수도, 서비스일 수도, 사람일 수도, 물건일 수도, 도시일 수도, 국가일 수도 있죠. 떠올렸을 때 '딱' 떠오르는 감정! 그것이 브랜드입니다.
주의해야 할 변화들도 있습니다.
생성형 AI도구를 쓰면서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에 뛰어들 거예요. 경쟁은 이전보다 더욱 심화되고 더 치열해질 겁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나오려면 빠른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요구됩니다.
플랫폼이 바뀌고, 알고리즘이 변화하고, 트렌드가 변하는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입니다. 그러니 다양한 스킬을 꾸준하게 익혀야 합니다. 글쓰기 실력을 느끼는 것뿐만이 아니라 마케팅, 영상, 커뮤니티 운영 등 종합적으로 스킬을 길러야 합니다.
제가 글을 꾸준히 쓰고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담으려는 노력을 하는 데는 크게 4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글쓰기는 1) 개인 브랜딩 도구로 활용하고 2) 전문성을 구축하는 데 있어 본업의 가치를 향상해 줍니다. 더불어 3)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노력합니다. 예를 들면 제 전문 영역에 특화된 GPT를 직접 만들고 판매할 수 있는 GPTs에 올리는 겁니다. 마지막으로 4) 글 자체로의 직접 수익이 아닌 간접 효과에 주목해 주세요.
브런치스토리를 쓰면서 제 글을 보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제안을 해주시는 분들을 만나게 됩니다. 롱폼으로 작성한 글을 통해 전문성이 묻어나고, 다른 사람과는 다른 독특한 매력의 차별성도 파악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더불어 다른 작가들의 글을 통해 새로운 관점을 보고 배울 수 있는 연결의 장소가 되기도 하죠.
글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글로 서로를 이해하며
글로 연결되는 공간에서 만납니다.
“글”로 소통하며 자신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다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 그 자체를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합니다.
글쓰기로 돈을 번다는 것은 결국 “글을 통해 만든 신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입니다.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모델은 이미 한계가 명확합니다. AI 시대에는 더욱 그렇죠. 앞으로는 개인의 전문성과 경험을 기반으로 한 직접적인 가치 제공이 훨씬 더 현실적이고 지속가능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글쓰기는 여전히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블로그 광고로 돈 벌기”라는 접근은 이미 시효가 지났습니다. 대신 글쓰기를 통해 자신만의 전문성을 구축하고, 신뢰 관계를 만들어가는 도구로 활용한다면, AI 시대에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익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건 환상을 버리고 현실을 직시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현실 위에서 실현 가능한 전략을 세우는 것이죠. 글쓰기는 분명 돈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올바른 방향으로 접근할 때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