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여행 3, 세븐 시스터즈
- 중생대 백악기 칠자매와의 힐링 여행
영국여행 3, 세븐 시스터즈 중생대 백악기 칠자매와의 힐링 여행
영국 남부의 서섹스(Sussex)주에 위치한 세븐 시스터즈!
내 개인적 생각으로는 세븐 시스터즈는 영국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힐링이 되는 곳이다.
서섹스는 중세 앨글로색슨 7왕국 시절에 색슨족이 영국에 처들어와 만들은
3개의 왕국 에섹스(Essex), 웨섹스(Wessex), 서섹스(Sussex)왕국 중에서
남쪽의 색슨족들이 만들은 나라라는 뜻의 서섹스 왕국이 있던 지방이다.
오래 전 브리튼 섬은 유럽대륙과 붙어 있었다. 그러다가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는 약 1만년전에 유럽대륙과 분리되어서 형성된 섬이다.
원래 이곳은 약 2억년전인 중생대 백악기와 쥐라기에 형성된 지층이었는데
대륙과 분리되면서 빙하침식에 의해 백악기에 형성된 석회층이 드러나고 초크층이 융기하면서 해안단구가 형성되었다.
사실 이곳 뿐 아니라 영국 전체가 아니 유럽의 대부분의 땅이 석회가 많이 포함된 토양이다 보니 식용수에도 석회성분이 많이 들어가 있다.
그래서 유럽은 생수를 사먹는 것이다.
잉글랜드는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산이 없고
화산활동이 없었기에 화성암이 거의 없고 퇴적암 그중에서도 석회암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어쨌든 이곳 세븐 시스터즈는 석회암 침식지형으로
죽기전에 꼭 봐야하는 101가지 절경에 해당하는 아름다운 절벽이다.
세븐 시스터즈라는 이름이 생기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그리스 신화에는 세븐 시스터즈, 칠 자매가 등장하는 신화가 있다. ‘플레이아데스(Pleiades)’라 불리는데,
이들은 타이탄족인 아틀라스와 플레이오네 사이의 일곱 딸들이다. 이들은 모두 쳐너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섬기는 처녀신들이었다.
몰론 이들은 나중에 제우스나 포세이돈과 결혼해서 자녀들을 낳는다^^
어느 날 아름다운 사냥꾼 오리온이 이들을 추격하자, 이들은 신들에게 구해달라고 기도하였고, 신들은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어 비둘기로 변신시켰다.
이후 제우스는 이들을 하늘나라에 올려 황소자리(Taurus)를 이루는 별들이 되도록 하였고, 오늘날에도 겨울철에 육안으로도 관측할 수 있는 황소자리내의 플레이아데스 성단으로 불리고 있다.
또 다른 설은 이 곳에 석회암 절벽이 7개가 있어서 이름을 세븐시스터즈 칠자매라고 붙였다고 하는데, 실제로 세어보면 절벽은 약 10개쯤 된다. 결국 7개든 10개이든 부르기 좋고 그리스 신화에도 있는 7자매를 이름으로 쓰게 된 것 같고, 2억젼전 형성된 지층과 8억광년에서 20억광년 떨어져 있는 플레이아데스 성단과는 묘하게 잘 어울리는 거 같다.
세븐 시스터즈는 오늘날도 매년 석회석 풍화작용으로 30센티미터씩 뒤로 밀려나고 있다고 한다. 석회석 자체가 초크층일라 단단한 암석이 아니라 절벽 끝에 가까이 가지 말고 안전한 거리에서 경치를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어야 한다.
또한 이곳은 영화 ‘나우 이즈 굿(Now Is Good)’과 ‘윔블던(Wimbledon)’에서도 그 아름다운 절경이 잘 보여주고 있으니 이 영화들도 꼭 챙겨보자.
영국에서 가장 힐링이 되는 절경 세븐 시스터즈!
그 곳으로 가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 이다.
런던에서 기차를 타고 브라이튼이나 이스트본으로 가는 방법이다.
브라이튼역에서는 트래블센터에서 5파운든 버스표를 사고 12, 12A, 12x, 13X 등의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더 가서 이스트딘에서 내려서 벌링갑으로 걸어가면 된다.
이스트본으로 가면 역에 내려서 40분정도 해안길을 걸으면 된다.
그러나 이렇게 복잡하게 가는 것 보다 빨간 바지를 신청해서 버스를 타고 편하게 이곳 브라이튼, 세븐시스터즈, 라이까지 편안하게 가는 빨간바지 브세라투어를 추천한다.
따듯한 봄이되면 영국 최고의 힐링여행 세븐 시스터즈에 가서 칠자매를 만나서 힐링을 하고 오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