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대학 순방 4, 뉴 칼리지
- 해리포터의 성지
영국여행 10 / 옥스퍼드 대학 순방 4, 뉴 칼리지 / 해리포터의 성지
이름과 달리 1379년 설립된 올드 칼리지인 뉴 칼리지는 학부생 418명에 대학원생 295명의 규모로 옥스퍼드 대학내에서도 오래되고 큰 칼리지이다. 이 학교의 표어가 바로 우리가 킹스맨에서 익숙하게 들었던 “Manners makyth man”이다.
이 대학교는 또 바람둥이 이미지로 널리 알려지 배우 휴 그랜트의 모교이기도 하다.
영국 영화를 대표하는 배우이며, 노팅힐, 러브액츄얼리, 브리짓존스이 일기 시리즈로 유명한 휴 그랜트는 뉴 칼리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며 장학금도 받았다고 한다. 대학 졸업후에는 런던 대학에서 미술사 박사과정 오퍼를 받기도 하였으나 안 갔다고 한다. 대학원 갔으면 영화배우 대신 교수님 되었을 듯..
또한 이곳은 해리포터의 촬영지로도 유명한데 멜포이의 나무로 알려진 나무가 있다.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랑은 옥스퍼드 대학에서 많은 영감을 얻었다 그래서 옥스퍼드 대학 곳곳에서 촬영을 많이 했는데, 해리포터의 식당 장면은 세트이기는 하지만 앞서 소개한 크라이스트 처치의 식당을 모델로 만들어졌다. 물론 뉴칼리지 식당도 거의 비슷하기에 여기도 해리포터의 식당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런데 다른 점이 있다면,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는 Formal 한 학교이고 뉴 칼리지는 Informal한 학교이다. 옥스포드 대학에서 Formal과 Informal한 차이점에 대해서 살짝 이야기 해드리자면 교복을 입고 식사를 하느냐 안 하느냐 교복을 입고 수업을 듣느냐 안 듣느냐 이다. Informal한 칼리지들은 시험때나 졸업식 등에만 교복을 입는다. 뉴 칼리지 같은 경우 학생들이 식사를 하거나 수업을 들으러 갈 때, 꼭 필수적으로 교복을 입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뉴칼리지 식당을 보기 위한 뉴칼리지 입장료가 그동안은 £5였는데 3월 9일 부터는 £7로 인상된다고 한다. 물론 그래도 크라이스트처치의 입장료 £15에 비하여 절반값이긴 하지만 무슨 대학교 구경하는데 이리도 비싼건지..
그리고 뉴칼리지는 정말 아름다운 성당과 예쁜 정원을 가지고 있다. 정원에서 책도 읽고 수다도 떨 수 있는 뉴칼리지 정원은 정말 부러울 따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