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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봉샘 Mar 06. 2020

영국 이야기 / 영국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영국 이야기 / 영국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 지연단계 EPL

드디어 영국 내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로로나19)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BBC 방송에 따르면 영국 중남부 레딩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가가 사망했다고 한다. 물론 평소 기저질환을 갖고 있던 노령층 환자이기는 하지만 위기감이 고조 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도 드디어 100명을 돌파해 116명에 이르고 있다. (3/5 현재)

현재 105명중에 잉글랜드 지역이 105명으로 가장 많고, 스코틀랜드 6명, 북아일랜드 3명, 웨일스 2명 등이다. 

그런데 영국에서 한인촌인 뉴몰든 근처인 킹스턴과 윔블던에도 환자가 발생했다고 하니 한인 사회도 술렁이고 있다.


“Keep Calm & Carry On” 원칙에 입각하여 신중한 자세로 코로나19에 대응해 오던 영국정부도, 대응단계 4단계 중 1단계 ‘억제’에서 2단계 ‘지연’단계로 옮겨가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연단계가 되면 대형 이벤트 금지, 학교 휴업, 재택근무 장려, 대중교통 이용억제 등이 포함될 수 있다. 또한 영국 정부가 프리미어리그에 사실상 무관중 경기를 권고했다고 알려지면서 조만간 프리미어리그 잔여 축구 경기도 무관중 경기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또한 벌써부터 마트에 마스크와 손세정제는 재고가 바닥이 나있고, 내가 아마존에서 주문한 마스크도 일주일째 배송이 안 되고 있다. 물론 아직도 거리에서 마스크라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코로나에 무딘 영국 사람들도 이제 대범한 마음에서 초조한 마음으로 바뀌는 거 같다.

그러나 아직 영국 정부는 한국 사람에 대한 입국금지는 취하지 않고 있다. 입국금지로 막을 수 있는 문제라고 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14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있으니 영국여행을 위해 영국 입국하는 분들은 이점을 잘 알고 동참해야겠다.

그리고 영국 정부가 한국내 코로나19 확산지역에 대한 방문금지 지역을 확대하고 있는데 대구와 청도는 방문 전면 금지 지역에 지정되었고, 경산도 방문 전면 금지 권고지역에 추가되었다.

어쨌든 코로나에 대하여 조심은 하여야겠으나 지나친 공포감에 패닉에 빠지는 것은 경계하고 일상에 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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