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봉이는 몸을 낮춰 조심스럽게 가시덤불 속으로 들어갔어요.
뾰족한 가시가 무서웠지만 '할 수 있다'를 속으로 외치며 용기를 냈어요.
가시가 털을 스쳐서 상처가 나고 따끔거렸지만 봉봉이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조금만 더 가면 공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마음속으로 주문을 외우듯 생각했어요.
다시 용기를 낸 봉봉이가 조심스럽게 가시덤불을 헤치며 앞으로 나아갔어요.
가시에 찔려 상처가 나고 아팠지만 봉봉이는 아프다는 내색도 하지 않았어요.
마침내
봉봉이가 빨간 공을 찾아 입으로 물었어요.
그리곤 다시 조심히 가시덤불을 빠져나왔어요.
"여기, 네 공이야!"
털이 엉망이 되었지만 봉봉이는 밝게 웃으며 말했어요.
하리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웃었어요.
"정말 고마워! 내게 정말 소중한 물건인데 다신 못 찾을 줄 알았어"
"나는 하리야! 우리 친구 하지 않을래?"
하리는 활짝 웃으면서 작은 발을 내밀었어요.
하리의 말에 봉봉이는 잠시 멈칫했지만 조심스럽게 말했어요.
"응, 좋아! 나는 봉봉이야."
드디어 봉봉이에게도 친구가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