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이후로 봉봉이는 친구들과 함께 다녔어요.
쉬는 시간마다 하리는 봉봉이를 친구들에게 데려갔고 봉봉에게는 점점 더 많은 친구들이 생겼어요.
체육시간에도 예전처럼 구석에 있지 않았어요.
"봉봉아, 이리 와! 같이 놀자!"
이제 친구들은 봉봉이에게 먼저 다가와 함께 놀자고 말했어요.
달리기가 빠르지는 않지만, 봉봉이는 작은 몸을 이용해 재빠르게 방향을 바꾸며 공을 패스하는 데 능숙해졌어요.
"봉봉이 최고다!"
"우리 팀에 봉봉이 있어서 다행이야!"
미술시간도 달라졌어요.
"봉봉아, 네 그림 귀엽다!"
하리가 옆에서 칭찬하자 봉봉이는 더 자신감을 가지고 그림을 그렸어요.
"나도 그림을 잘 그릴 수 있을까?"
"그럼! 봉봉이는 멋진 강아지잖아!"
이제 더 이상 봉봉이는 혼자가 아니었어요.
학교는 더 이상 두렵거나 외로운 곳이 아니었답니다.
봉봉이는 마음속으로 생각했어요.
'나는 변한 게 없는데 친구가 생기니 학교가 좋아졌어!'
그렇게 봉봉이는 점점 학교가 즐거워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