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모든 게 망했다 (수술 및 정신병 발발)

나는 어떻게 정신병에 걸리게 되었나

by 라이프위즈덤

※본 글은 필자가 어떻게 정신병에 걸리게 되었는지 추적하는 글


병원에 가게됩니다.


엑스레이 찍고


병원장은 당장 수술해야한다며


맹장에 큰 혹이있다고


일요일에 뛰쳐나오셔서 급하게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마터면 죽을뻔하였다고 말씀도 해주셨죠


그리고 수술을 하게됩니다.


"삐비빅"


"펑"


눈을 떠보니 전기충격기로 제 가슴을 한번 후려치더군요


눈을 뜨고도 한번 더 전기충격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수술이 종료되었죠


저는 너무 공포스러웠습니다.


몸도 추웠고 이게 무슨상황인가


그리고 병실에 들어왔죠


병실에는 참 가지가지하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엄청 뭐라고 하시는 아저씨도 있었고


좀 불량스러운 청소년과


폐병걸린 담배쟁이가 있었습니다.


하나같이 사연들이 안좋으신 분들이 계셔서


저에게 영향을 많이 주셨습니다.


저는 몸도 쉽게 가누기 힘들정도로 쇠약해있었는데


저희 할머니가 다른분들을 많이 자극하시는거있죠


그래서 그 화살이 다 제게로 향했습니다.


못난할머니입니다 정말


그냥 안와줬으면 좋겠는데 말조차 꺼내기가 무섭더군요


그리고 어떤 아저씨가 밤에 통화하는데 딸이 "엄마 심장이 안뛰어"


즉 사망하게 되었던거죠 전화로 엄청 울부짖었습니다.


그게 즉각적으로 저에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저는 다가가 괜찮냐고 말이라도 할걸 그냥 그대로 충격받고 말아버렸네요


그날이후로 잠도 잘 못자고 심장은 늘 쿵쿵 뛰었습니다.


몸이 이상해져버렸습니다


그 아저씨들은 왜 나이 18살먹고 아무것도 못하냐고


꾸중은 꾸중대로 들고


결국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 공부 선행학습을 하려 인터넷 강의를 듣는데


머리가 예전같지 않은것입니다.


집중이 도저히 안되더군요


그래도 문제 푸는거는 거진 다 맞았는데 정신이 희안하게 잘 안돌아 가더군요


참 큰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신발 놓고갔다며 반에 오셨는데 저는 "아빠 ~!~!" 하고 반갑게 인사했지만


싸늘하게 신발주머니 반에 던져놓고 가시더군요


참 밉습니다


친구들은 버린자식이냐고 그러시더군요


정신적으로 혼란한 시기에


여자들은 또 저에게 대시하기 시작했습니다.


같이 떡볶이 먹으러 가자는둥


수학여행때 비행기 옆자리에 같이 앉자는둥


영화 같이 보자고 하자는둥


저는 그중 영화 같이 보자는 친구랑 같이 보기로 했습니다.


그때 어벤저스가 개봉해서 1편을 보러갔습니다.


그런데 영화에 집중이 안되는거있죠


분명 여자때문에 집중이 안되는것이 아니라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걸 직감했습니다.


그리고 어찌저찌 사랑을 키우다가


서로 고백은 안하였죠


"우리 어떤사이야?"


이 말에 저는 답장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학교가서 사건이 터졌습니다.


저는 정신이 매우 혼란스러워


수업시간에 이상행동을 하게 되었는데


선생님이


"너 왜그래 ?"


저는 이상하게 얼버무렸습니다.


이사건 이후로 저는 정신병원에 끌려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가


후에 서울에 있는 병원에 갔는데


PTSD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달간 병원생활을 하였죠


지루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TV 밖에 못보고 게임도 못하고


공부할 머리는 또 아니고


이상한 사람들이 그득하게 있고


전 정말 중요한 시기에 그렇게 걸려버리고 말았습니다.


맨날 탁구치고 샤워하고


책도 그시기에는 좋아하지도 않았습니다.


자살기도하다가 들어오신분, 술때문에 들어오신분, 학교폭력으로 들어오신분,


저는 학교폭력으로 들어오신분 한테 잘못걸려서


"조용히 안하면 입 사시미로 찢어버린다"


이소리듣고 폭풍 오열을 했습니다.


저는 너무 무서웠죠


그리고 퇴원하게 됩니다.


퇴원한다고 퇴원하는게 아니라


일반병동으로 옮겨지더라구요


일반병동에는 그래도 사람같은사람들이 많이있어 다행이였습니다.


거기서 한 2주 생활하고


통원치료 명받고 학교생활하면서 1주 에 한번 2주에 한번 3주에 한번 1달에 한번

2달에 한번 3달에 한번 병원에 점점 기간이 늘며 들렸습니다.


그리고 2학년 2학기가 되었죠


저는 거의 반은 시체처럼 지냈던거 같습니다.


한 친구는 너는 성격이 왜그렇게 180도로 변했냐며


놀라기도 하더라고요


원래 활달하던애가 극 I가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선생님은 반장과 짝궁시키고


짝궁은 공부안하냐며 다그치기도 하였죠


짝궁이 제가 전에 공부좀 한다는걸 알기에


걱정으로 하는 말이었죠


그리고 열심히 하였습니다.


바닥을 찍었다가 중간성적으로 올라왔죠


평판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저는 그저그런 친구로 전락했죠


얼굴도 마음의 병으로 썩 곱지도 않았고


머리도 그렇게 스마트하지도 않았습니다.


확실히 예전에 비해 머리가 덜돌아간다는건 느껴지더군요


평소같으면 사랑받았을 아이가


몸도 노쇠하고 마음도 병나고 여자애들한테 말걸면 싹 쩨려보더라구요


이건 정말 평소와 180도 상황이 변했습니다.


자꾸 그러면 안되는데 옛날 생각하며 생활하기가 버겁더라구요


어색하기도 하고요


제자신이 제 자신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그래서 자격지심도 심해지고 열등감도 높아지고


그렇게 고3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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