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제와 인공호흡기
인공호흡기와 해독제를 달고 생사의 기로에서 눈을 뜨다
눈을 떴을 때, 천장이 낯설었다. 익숙한 호텔 천장이 아니라, 하얀 형광등 밑으로 여과 없이 드러나는 병실 특유의 텁텁한 공기. 문득, 코끝에 스치는 소독약 냄새에 가슴이 울렁거렸다. 왜 여기에 있는지 한참 동안 인식이 불가능했다. 몸을 조금 움직이려 하자, 팔이 침대에 고정된 듯한 묵직함이 느껴졌다. 아주 잠깐, ‘이건 꿈이겠지?’ 싶었지만, 곧 현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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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08. 2025
by
Youha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