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과학으로 인생 리뷰

가볍고 소소한 과학 TMI에서 뜻밖의 통찰 얻기

by 서하

대학교를 막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시작하던 즈음

미래를 상상하며 열심히 적어 내려간 버킷리스트가 있었다.

얼마 전, 짐 정리를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추억을 회상하며 펼쳐보았다.

'연애 n번 하기', '취직하기'처럼 소소하지만 그 당시엔 정말 간절했던 항목 하나하나를 읽다 보니,

별다른 의식 없이 살아왔음에도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이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눈길을 사로잡는 한 항목이 있었다.

'브런치 작가 되기'

과거의 나를 떠올리며, 이제는 꿈을 이뤄 체크 표시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막상 글을 쓰려니 어떤 주제로 글쓰기를 시작할지 고민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결론은 빨리 났다.

학창 시절부터 꾸준하게 늘 좋아해온 것은 과학과 수학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까지는 문과였지만, 과학과 수학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3학년 때 과감히 이과로 전과해 독학을 했을 정도로. 그만큼 내 인생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했던 두 학문.

대학교에서도 듣고 싶었던 과학 강의는 빠짐없이 수강했다.


그 때가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시점이었는데, 당시 어디서든 인문학적 소양을 지닌 이공계열 학생을 선호했다. 그 때, 사회의 기준에 맞추고자 듣게 된 철학과 인문학 수업은 나에게 과학에서와는 또 다른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었던 것 같다.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도 내 삶에서 큰 흥미와 관심을 끄는 분야는 과학, 수학, 철학, 인문학이다.

특히, 퇴근 후 집에 와서 과학 유튜브를 보다보면 세상 힐링하는 기분이다.

은퇴를 앞둔 워렌 버핏도 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강조했다.

워렌 버핏 처럼 90세 까지..는 힘들 수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관심사들을 바탕으로 오래오래 글을 써보려고 한다.




과학에는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등 정말 다양한 분야와 주제가 있다.

방대한 분야 속 이론과 현상들은 단순히 지식에만 머무르지 않고, 은유적으로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다.

그 속에서 사소하지만 흥미로운 과학 개념들과 내가 살아온 인생 경험을 엮어보려 한다.

과학에서 찾는 인생 철학, 틀림없이 재미있을 것 같다 :)

금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