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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훈 Apr 25. 2018

글쓰기는 왜 할까요?

- 방훈의 글쓰기 교실 5

방훈의 글쓰기 교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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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쓰기는 왜 할까요?

세상엔 우리가 읽지 못한 수많은 책과 기록이 있고 또, 끊임없이 많은 글과 기록들이 쓰여지고 출판되고 있습니다.
“왜 사람들은 글을 쓸까?”
이런 질문을 하면 대부분의 많은 학생들은 숙제라고 대답하거나 글쓰기 시간, 대회, 대학 입시에 꼭 필요한 논술시험이나 자기소개서를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의무처럼 쓰는 글에서 학생들이 얻는 것은 보기 좋은 글을 쓰는 방법과 정해진 시간과 여백을 채우는 기술일지도 모릅니다.
그런 글은 살아있는 글쓰기가 아닙니다.



내 목소리가, 내 마음이 살아있지 않은 겉모습만 화려한 가짜입니다.
우리가 글쓰기를 하는 이유는 필요하기 때문이고, 그 이유 역시 여러 사람에 따라 다 다를 것입니다.,
서류나 보고서를 위해 쓰는 글, 일상생활을 하며 기록하는 글, 편지나 메모, 그저 필요하니까 쓰는 글들까지 어쩌면 글쓰기는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일부분입니다,


위의 이야기를 통합하여 생각해 보면 역시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글을 쓰는 것입니다.
옛 일기를 오랜만에 꺼내어 본다든지, 혹은 남의 편지를 읽게 되면 편지에 담긴 정서를 공감하지 못해 어색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쓰고 기록한 사람은 옛 일기, 옛 편지를 읽으면 그 때의 그 감정과 정서를 바로 기억해 내고 감동을 하게 됩니다.
사람이 걸어온 기쁨이라든 또는 슬픔이 생각되어 달이 가고 해가 넘어 보면 여러 가지로 눈물짓는 일도 있을 것이요.
웃음이 터져 나오는 일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면은 일기도 편지도 또 그 외의 것도, 써 놓은 것이면 모두가 자기의 지나간 옛날의 마음의 기념사진이 될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기념사진이 시원하지 못 하였으면 한껏 두어둔 기념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일로 하여 이 기념사진이 남아 있을는지도 모르는 것이고 누구의 손에 들어갈는지도 모르는 것이니만치 우리는 한 줄, 한 자를 소홀히 하지 말기로 합시다.
왜 글을 쓰느냐에 대하여서는 이상과 같이 실용문제하고 보존되는 것, 그리고 그 외에 좀 더 깊게 생각할 문제가 있습니다.
좀 어려운 이야기가 됩니다만 우리는 글쓰기 공부를 하는 데에 또 몇 가지 목적이 있는 것입니다.


즉, 글쓰기는 우리의 생활을 깊이 있게 한다.
우리의 생활과 마음을 아름답게 한다.
우리의 사는 데에 있어서 뜻을 굳세게 한다.


이상의 것을 하여서 글을 쓴다면,
우리 사람들이 사는 것 같다는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 하겠습니다.
이러므로, 이상 및 가치를 종합하여 말하면,
우선 아름다운 마음을 키우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러니만치, 일상생활에 있어서
늘 아름다운 마음을 기르도록 노력하여
그것이 자기의 성품으로 되면 그곳에서 우러나온 글은
깊은 산 속에서 흐르는 샘과 같을 것이며
푸른 하늘과 같이 곱고도 아름다울 것입니다.


글은 예술인 동시에 우리에게 꼭 필요한 삶의 도구입니다.
그러므로 글을 쓰는 이의 개성과 특징을 그대로 표현하고 드러내며 자신의 목적에 맞는 글을 쓰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좋은 글에는 자신의 진정한 마음과 절실한 감정이 담겨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글이 생명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생명력을 가진 글을 쓰기 위하여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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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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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글을 쓰는가란 질문을 해 보고 스스로 그 대답을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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