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훈
행복을 찾고 있나요
- 방훈
바다에 사는 어린 물고기가 어른 물고기에게 말을 걸었다.
“아저씨, 아저씬 저보다 나이가 많고 경험도 풍부하시니 한 가지 여쭙겠는데요. 흔히 바다라고 하는 걸 대체 어디에 가면 만날 수 있죠?”
“바다라고?”
“네. 사방팔방 안 가본 곳이 없지만 영 찾을 수가 있어야 말이죠.”
그 말을 들은 어른 물고기가 피식 웃으며 대답했다.
“꼬마야, 지금 네가 헤엄치는 여기가 바로 그 바다란다.”
어린 물고기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여기 이게 바다라고요? 이건 그냥 물이잖아요! 아저씨, 지금 어리다고 절 놀리시는 거예요? 제가 찾고 있는 건 바다란 말예요, 바다!”
어린 물고기는 무척 실망한 나머지 바다를 찾아 서둘러 다른 곳으로 떠났다.
.
.
.
.
.
어린 물고기가 바다를 찾듯이.....
행복을 찾고 있나요.....
어린 물고기가 바다에 있으면서도 바다를 모르듯이
우리도 행복이 머무는 곳에 있으면서도
엉뚱한 곳에서 행복을 찾고 있을지 모릅니다....
주변을 천천히 살펴보세요.....
행복은 어디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더운 날 차가운
차 한 잔을 마시면서도
행복을 느끼는 그런 사람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