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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훈 Dec 22. 2018

눈 내린 아침에

- 방훈


눈 내린 아침에
- 방훈




숨을 곳 하나 없는 
투명한 은빛의 설원에서
온 세상이 고요하게 서 있으며  
소리조차도 알몸으로 서 있는 
세상을
리셋 시키는 
아침

숨소리도 내지 않으며
그 고요 속에서 
가슴 뛰는  
소리조차도 죽이며 
나도 세상에 서 있는다
리듬도 풍경이 되어 
시간이 멈춰버린 
순간 

그 풍경 속에
하나의  
풍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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