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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훈 Jan 03. 2019

나는 어디에도 없어

- 방훈


나는 어디에도 없어 
- 방훈




나는 그것
나는 허공에 흩어지는 바람
나는 이름 모를 마른 
나는 웅덩이의 
나는 깨진 병속의 
나는 찢겨진 낡은 지도
나는 언덕에 죽은 나무
나는 어디에도 없어

나는 나에게
아무런 말도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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