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방훈 Jan 03. 2019

제5의 계절에서

- 방훈


제5의 계절에서   
- 방훈 





우리의 봄날이 지나갔다 
신이 허용한 계절은 이미 지나가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계절로 들어서고 있다
이제   
길고 긴 슬픈 계절이 찾아왔다 

모든 음악을 잃어 버리고 
이제 슬픔에 휩싸여 지낼 
계절 

슬픈 것은 마음
슬픔을 견디며 지내야 하는 
슬픈 계절 
.
.
.
.
.
.









.
.
.
.
.
.
제목은 벨기에의 영화 
제5계절 (The Fifth Season)에서 가져왔습니다. 
자연에서 순환이 깨져서 마땅히 와야 하는 계절이 
만약에 안 온다면?  
그렇듯이 사람에게도 마땅히 와야 하는 
계절이 오지 않는다면? 









https://www.youtube.com/watch?v=Ylt_4YFYwyI


매거진의 이전글 나는 어디에도 없어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