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방훈 Jan 06. 2019

나의 집으로 가고 싶어

- 방훈 

나의 집으로 가고 싶어
- 방훈 





안개가 덮인 길을 걷고 있어 
나를 위한 집은 어디에 있는지
안개 속에서 찾을 수가 없어
항상 내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집에는 
언제쯤 도착할 수 없을까?
매일 반복되는 이 지루한 안개는 언제
걷힐려냐?

더 이상 방황하고 싶지는 않어
어린 시절 그 집에서 같이 지내던
형제를 만나고
추억의 들판에서
나를 찾고 싶어

오늘도 안개는
나를 괴롭히고 있어
그래도 안개도 받아들여
나의 것으로 만들어야 했지만
그렇게 못하였어

안개속에서
지금도 나의 싸움은 격렬해
상처를 입을지라도
두려움에 있더라도
이 안개의 사막을 벗어나
나의 집으로 가고 싶어





매거진의 이전글 세상의 끝에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