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방훈 Jan 17. 2019

남한산성에서 일출을 보며

- 방훈 


남한산성에서 일출을 보며 
- 방훈 




닭이 울었다
그리고 
동쪽 하늘에서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남한산성, 
산 속에서 맞는 일출,
세상은 어둠을 두껍고 단단하게 쌓았지만 
성벽보다 단단한 벽을 뚫고 
해는 떠오른다 

태양은 보이지 않았지만 
점점 더 여명이 밝아오면서 
황금빛이 되어갔다

태양이 떠오르려고 안간힘을 쓰자
흐르는 물조차도 조금 더
힘을 내어 가슴을 고동치게 하였다 

높은 산과 높은 성벽을 넘어 
세상의 단단한 어둠을 이기면서 
여기저기서 아침이 솟아난다





.
.
.
.
.
.
.
.
.
.
https://www.youtube.com/watch?v=3JsuCo5eMk0


매거진의 이전글 성산포에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