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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훈 Jul 31. 2019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 방훈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 방훈




차는 지방의 도시를 지나고 있었다.
내 마음에 어둠이 내리듯이 
세상에는 이미 어둠이 내렸다
부도가 났다는 소식에
못 받은 돈을 받기 위하여 한달음에 내려가지만
무엇을 건질 수 있으려냐?
옹색해지다 못해 더욱 초라해진 마음이
이제는 불안에 휩싸인다

죽기도 힘들어

차는 어둠속을 질주하고 있었고
내 마음도 
이미 어둠이 잠식하였다

그래도 세상은 살아내야 하는 것
쓰러져도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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