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방훈 Jul 24. 2019

아직 돌아오지 않은 목선에게

- 방훈


아직 돌아오지 않은 목선에게
방훈
.
.
.
.
.
아직까지 부재하였다.
유년에 출항하여
중년의 바다에
돛을 달았는데도
지금까지 입항하지 않았다

언제나
파도치는 바다에  있는
헌신적인 등대들은
미귀항한 목선을 위해

배가 출항한  날부터 매일 저녁마다
 속살을 태워 어둠을 밝히지만
 어디에서도
목선은 입항하지 않았다

우리들의
꿈들을 선적한  돌아오지 않는다





.
.
.
.
.
.
https://www.youtube.com/watch?v=ZNBPrJ2Mq48


매거진의 이전글 내 인생의 저녁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