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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칠월의 장마
- 방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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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도
아카시아 나무 몇 그루 또 쓰러진다
굳은 땅에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있기에
쓰러지지 않을 것이라는 상식을
산산조각 내면서
우두둑 우두둑 쓰러져 내린다
그 칠월의 장마
유약한 한 방울 한 방울 물들이 모여
강으로 흘러가면서
아름드리 나무를 무너뜨리고 있다
1965년 경기도에서 출생하였다. 대학에서는 국문학을 전공하였으며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하였으며 30대 중반부터는 출판사를 경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