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독서 후기

마이클 샌델 <공정하다는 착각>

by 칼란드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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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로 유명한 마이클 샌델 교수가 미국 사회에 대한 비판을 가하기 위해 쓴 책이다. 하지만 한국도 그에 못지않다. 아마 더 심각할 수도. 인간의 본성은 어디서나 다 비슷한 것 같다.


능력주의에 대해 많은 생각할 거리들을 던져주기도 하고, 전작 <정의란 무엇인가>와도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


내가 미국의 현실을 잘 모르기도 하고, 또 예전에 알던 미국과 지금은 또 다를 것이라 생각하지만 과연 미국이 여전히 '희망의 땅'인가 하는 의문은 든다.


그래도 우리나라보다는 낫다고?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과연 그럴까라는 생각은 든다. 지금 한국과 미국을 선택할 수 있다면 나는 어느 쪽을 택할까. 예전보다는 좀 더 깊은 고민이 들 것 같다. 차라리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한국이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생각. 미국은 더 교묘하고 더 치밀하고 더 악랄하게 보이기도 한다. 물론 가진 자, 힘 있는 자에게. 그것을 소위 기득권이라고 하지만.


본문의 내용 중에 기억에 남는 것. (생각나는 대로 맥락만 적어본다)


능력주의는 승자와 패자를 가른다. 그리고 승자에겐 오만을, 패자에겐 굴욕을 안긴다. 그러나 승자의 승리가 그들의 능력으로만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또한 그들은 사회를 점차 자신들에게 유리한 시스템으로 만들어가고 있고, 그로 인한 기회의 공정성조차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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