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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칼란드리아 Nov 25. 2022

내 브런치를 매거진으로 나누다


그동안 약 180개의 글을 썼다. 독서 후기 위주이지만 가끔 책 이야기, 독서 이야기 등 단상이 뒤섞이다 보니 그것들을 구분할 필요성이 느껴졌다.


이는 처음부터 생각했던 것이었지만 굳이 그럴 필요 있을까 싶었다. '매거진'이라는 이름이 뭔가 부담스러워서.


예전에도 매거진을 세 개 만들어서 운영을 하긴 했었지만 몇 년 전에 내 브런치를 닫으면서 그 매거진은 모두 삭제했다.


그러나 나의 편의성, 그리고 내 브런치를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쉽게 게시물들을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세 개의 매거진을 만들었다. 


'책과 독서'는 책 이야기, 독서 이야기를 주로 하지만, 가끔은 그냥 일상적인 이야기도 여기에 작성하게 될 수도 있다.


'전자책'은 특별히 전자책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위한 것이다. 전자책 애호가로서 전자책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고 싶었다.


'독서 후기'는 내 브런치의 메인이 되는 것인데 이렇게 구분함으로써 독서 후기를 따로 모아서 볼 수도 있고, 몇 개나 작성했는지도 금방 알 수 있을 것 같다.


브런치가 매거진에 글을 옮기는 기능을 제공하지 않는지라 게시물 하나씩 수정해서 매거진을 지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180개의 게시물을 그렇게 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더 힘들어지겠지. 매거진에 글을 쉽게 옮길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줬으면 좋겠지만, 브런치는 2015년 이후로 기능상 달라진 것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참 일관적이다.


앞으로도 저 매거진들을 차곡차곡 채워나갈 예정이다. 마치 곡식창고에 든든하게 쌓인 양곡들처럼 나의 삶의 곡식창고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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