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전자책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칼란드리아 Aug 03. 2023

킨들 페화 키즈 간략 소감 및 키즈+ 사용하기

지난 6월에 킨들 페이퍼화이트(페화) 키즈를 구매했습니다. 6월 16일에 주문해서 6월 21일에 받았는데요, 아마존 측에서 발송이 좀 늦어졌고 배대지 이동하느라 시간이 걸린 것 치고는 그래도 양호한 것 같네요. 최근 몇 차례 킨들 직구를 해본 결과 대략 1~2주일 정도가 소요되는 듯합니다.


저는 8GB 제품으로 구입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킨들 보이지도 4 GB였는데 킨들의 경우엔 이 정도만 돼도 일반적으로 책 읽기에는 충분한 것 같더라고요. 설정을 마치고 난 후 남은 용량을 확인해 보니 5.5 GB 정도 남아 있었습니다.


어차피 가성비로 구매하는 것이기에 8GB 할지, 16GB로 구매하실지는 각자의 판단인 것 같습니다. 페화와 같은 기기를 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키즈+ 1년 구독권과 케이스까지 같이 구매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150 이하여서 관부가세도 부과되지 않습니다.


아마존에서 기기를 발송하면 제 계정에 자동으로 기기가 등록이 됩니다. 시리얼번호도 같이요. 참고로 킨들을 제 계정으로 구매하면 발송 시점에 계정에 자동으로 등록이 되고, 구매대행으로 구매하면 기기에서 제 계정으로 로그인할 때 등록이 됩니다. 만약 계정에 자동으로 등록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선물로 구매하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최근의 킨들 포장은 정말 간소화되는 듯합니다. 이 패키지도 박스 안에 케이스에 결합된 상태로 기기가 들어 있어요.



저는 Emerald Forest라고 하는 케이스를 선택했습니다. 사진보다는 좀 더 화사하고 쨍한 느낌이에요. (사진이 이상하게 찍혀서...) 너무 유치하지도 않고 무난한데 좀 투박하고 무겁네요. 그래도 튼튼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단점도 있습니다. 케이스를 결합한 상태로 한 손으로 들고 보려면 아래쪽의 모서리 부분이 손바닥을 찌르는 문제가 있더군요. 



아이들용이라서 그런지 광고도 없고, 기본 슬립화면도 귀여워 보입니다. 킨들에 있는 광고나 혹은 킨들 스크라이브의 섬뜩한 슬립화면들에 비하면 상당히 양호하네요.



과연 키즈+가 바로 활성화될 수 있는지 우려했는데요, 사전에 아마존 계정의 디폴트 주소를 배대지 주소로, 빌링 주소도 배대지 주소로 변경해 두었습니다. 


그런데 키즈+ 활성화와 관련해서 검색해 보니 주소나 빌링주소가 아니라 디바이스의 사용 국가를 지정하는 곳에서 미국으로 지정해야 하는 것 같네요. 아마존 홈페이지에서 Manage Your Content and Devices의 Preferences에서 Country/Region Settings를 미국으로 지정하시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확실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니 활성화하기 전에 주소나 빌링주소도 바꾸는 것이 좋긴 하겠죠?


간혹 아마존 전자책 구매가 안 되거나 하는 분들께서도 국가 설정이 어디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저는 예전부터 미국으로 해놔서 지금까지 아마존에서 전자책을 구매하거나 직구로 구매할 때 별 문제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키즈+를 활성화하는 사진은 미처 못 찍었네요. 그다지 어려운 건 없었습니다. 아이 이름과 생년월일 등록하고, 활성화만 누르면 끝이에요. 제 경우에는 별문제 없이 활성화가 되었습니다.


키즈+가 활성화되면 아래와 같이 구독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키즈+의 책들을 볼 수 있는데 아마 해리포터 시리즈 보시려고 하는 분들이 많을 듯합니다. 그리고 유명한 여러 시리즈들이 있긴 해요. 하지만 찾는 책 중에 없는 책들도 많네요.



이렇게 키즈 모드에서 나갈 수도 있고요, 설정 변경이나 키즈 모드 나가는 건 비밀번호가 필요합니다. 원 계정 소유자가 설정할 수 있어요.



키즈 모드에서 나가면 본인의 계정에 등록된 책들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다시 키즈 모드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 양쪽 계정간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서 아이가 사용하면서 제 책들을 볼 가능성은 없겠네요. 단, 의도적으로 비번을 입력하기 전에는요.



화면은 무난한 편인 것 같아요. 기본적인 바탕이 좀 어두운 느낌이 들긴 하지만 프런트라이트 밝기를 조금 올리면 적당하게 볼 수 있겠어요.


일단 키즈+가 활성화되면 다른 기기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킨들 보이지나 오아시스에서도 비슷하게 키즈모드와 제 계정을 전환할 수 있네요.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킨들 스크라이브에서는 키즈모드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어린이가 킨들 스크라이브를 사용할 일은 없다고 판단한 것일까요, 아니면 킨들 스크라이브의 앱이 여전히 좀 미완성이라서 그럴까요. 나중에는 킨들 스크라이브에서도 지원해 주면 좋겠습니다.


페화는 처음 사용해 보는데 전반적으로 무난한 기기인 것 같네요. 가성비가 가장 좋다는 점에서도 동의합니다. 11세대부터는 화면 크기도 6.8"로 커져서 더 좋아진 것 같고요.


킨들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는 페화, 특히 페화 키즈 버전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프로모션이 있을 때 구매하시면 더 저렴하게 구매하실 수도 있습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이북리더의 가격은 왜 비싼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