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두달 살기
어느 나라를 가나 마트를 구경하면 그 나라 사람들의 실생을 보는 것 같아서 재미있다.
필리핀 클락 SM City에 있는 마트를 구경 하면서 본 것들을 소개 시켜주려고 한다.
환율은 모두 23을 적용해서 임의적으로 계산!!
수박 한통에 99페소! 한국 돈으로 약 2,300원!
망고는 kg당 약 5,900원! 저정도면 정말 실한 망고다. 약 4~5개에 1키로인데, 왜 필리핀에 놀러가면 망고를 먹으라고 하는지 알겠다. 너무 맛있고 저렴한 망고! 더운 5월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8월 즈음 되면 망고스틴이 제철인데 과일의 여왕답게 이 또한 맛있다. 역시 본토에서 먹는 열대과일 맛은 최고다. 한화로 키로당 12,000원!
옆에 있는 드래곤프룻, 용과는 1kg에 8천원에 쥬스 같은 것 140ml까지 준다.
구야바노라는 과일인데... 튜터가 추천한 과일!! 이 날 다른과일들을 많이 사서 못샀지만 다음에 도전!
소량의 과일을 슬라이스해서 팔기도 한다. 한팩에 천원 밖에 안하니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망고, 파파야도 요렇게 맛있게 컷팅되어 한팩에 천원도 안되는 가격에 팔고 있다.
대신 사과랑 배, 오렌지 가격은 개당 천원 정도로 열대과일에 비해 조금 비싼편이다.
생선도 얼음에 푹 파뭍혀 준비되어 있다. 틸라피아(Large Tilapia)가 Kg당 174페소!
한 마리에 3키로정도면, 12,000원!!
필리핀 국민 생선이라고 하는 방구스! (Bangus) 키로당 285페소! 한화로 6,600원!
소고기는 kg당 약 500페소라고 하면 12,000원
돼지고기는 1키로에 382페소라고 하면 8,800원
갈비양념한 삼겹살! 522페소, 한화로 12,000원! 한국에만 갈비가 있는지 알았는데 필리핀 갈비양념은 딱 한국 사람 입맛이면서 너무 맛있다. 특히 숯불에 구운 삼겹살을 사먹어 보면 엄치척!
통조림도 이렇게 종류별로 많다. 참치 통조림은 한캔당 1천원 정도다.
필리핀으로 여행갈 때 기저귀를 얼마나 챙겨야 할까? 짐을 싸면서 고민 많이 할 것이다.
내 경우에 아이들 어렸을 때 필리핀 여행갈때, 케리어 하나는 기저귀를 챙겨갔었는데, 한국에서 사는 기저귀 그대로 필리핀에서도 살 수 있다. 약 50개 들은 기저귀 한팩에 11,000원 정도니 한국보다 저렴한 것은 모르겠지만 가볍게 여행 갈 수 있다.
아이들 분유도 있다. 역시 사람사는 곳이다.
맥주 가격을 보면 참 안타깝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 갔을 때는 분명히 한캔에 20페소 정도로 600원이 안된다며 캐리어에 한가득 가지고 입국 했었는데, 이제 50페소가 넘어서 한캔에 1,200원 정도 했다. 소매점에서는 한캔에 60페소 정도로 한국과 가격이 비슷했다.
프링글스는 항상 반갑지만 가격이 1,500원이 넘는다.
비누와 샴푸도 한국에서 가져올 필요 없이 필리핀에서 저렴한 가격에 구매 할 수 있다.
휴지도 9롤에 5천원 정도! 질이 나쁘지 않다.
여자들이 걱정하는 생리대! 실은 2달 필리핀 살기를 하면서 생리대를 한국에서 사왔는데,
조금 모잘라서 오버나이트 생리대를 사러 갔는데 너무 얇아서 걱정하면서 사왔는데 성능은 최고!
한국의 두툼한 오버나이트 보다 훨씬 좋았다. 여름 나라여서 그런지 얇으면서 흡수는 쏙하는!
한국 올 때 사가지고 오고 싶던 것 중 하나다.
한국에서 바르는 모기약 챙길 필요 전혀 없다는거! 3천원에 저렴이 하나 사서 바르면 땡!
사람들이랑 우슷게 소리로 필리핀 모기라 한국 약에 반응 안하는데 필리핀 약에는 반응한다고 했었다.
치약이나 가그린도 필리핀에서 다 판다. 아무것도 걱정 안해도 된다.
2개에 99페소 짜리 감자칩을 발견해서 기분 좋았는데, 모델이 차은우!! ㅎㅎㅎ
필리핀에 한국인을 모델로 내세운 브랜드가 많아서 마주치면 반가웠다.
외국 나가면 애국자가 된다는 사실이 실감 났다.
필리핀 마트는 한국과 비슷하다. 필리핀 한달 살기 준비물? 돈만 가지고 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