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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똘맘 Feb 03. 2024

캐나다 2월 2일은 Groundhog Day

학교에 가자마자 선생님이 2월 2일이 무슨 날인지 아느냐고 물어본다. 


여기도 3월 3일 3겹살 데이처럼
2월 2일은 투투인가?


힘차게 투투를 외쳤는데, 오늘은 Groundhog Day라고 한다. 

Groundhog란 마멋의 일종인 설치류라고 한다. 한마디로 토끼만 한 쥐다.  
겨울이 끝나가기를 기다리는 캐나다 사람들이 겨울이 언제 끝날지를 Groundhog의 그림자로 점치는 날이라고 한다. 


Groundhog의 그림자가 보이면 겨울이 6주가 더 남았다는 것이고, 그림자가 보이지 않으면 봄이 빨리 온다는 것이다.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보니, 옛날 영국 신사 같은 모습으로 차려 입고 2024년 봄이 언제 올지에 대한 행사를 이미 마쳤다. 

https://www.youtube.com/watch?v=jC2PUDJmOz4&t=189s


2024년 봄이 일찍 올까 늦게 올까?? 두구 두구 두구~ 결과는? 

Early Spring is on the way


그림자가 보이고 안 보이고의 기준은 모르겠지만 올해는 안보였다고 하니, 이제 겨울이 한 발짝 물러가고 봄이 다가오나 보다. 

지금도 봄 날씨같이 좋아서 차를 놔두고 학교에 걸어 다니고 있지만, 봄이 빨리 온다는 소식을 들으니,
미신인 줄 알면서도 괜히 설렌다.

쭌이는 선생님으로부터 Groundhog Day Cookies를 받아오고 종이컵 속으로 Groundhog 기 숨고 나오는 재미있는 장난감을 만들어왔다. 이런 전통이 이어져가고 사람들은 즐긴다는 게 재미있다. 
캐나다 겨울은 6개월이라고 들었는데, 온난화의 영향인지 겨울이 짧아지는 것 같다고 한다.
온난화는 걱정 되지만 그래도 봄아 빨리 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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