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맘의 고미당 창업일기
테슬라 주식으로 돈을 벌고 난 뒤, 엄청 허탈해졌다.
내가 평생 투잡을 뛰며 일해도 못 벌 돈이 내 수중에 갑자기 생기는게 씁쓸하기까지 했다.
아마, 다른이들은 차를 바꾸거나 집을 바꾸거나 했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살기 싫어졌었다.
대체 내가 살고 있던 세계가 어떤 세계지??
부모님과 학교에서는 공부하면 좋은 대학가서 돈을 잘 벌 수 있다고 말을 한다.
저축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년에 2%얻는 이자에 만족을 하라고 했지만 년 2%를 넘는 인플레이션으로 저축을 하면 내 돈을 잃는 일이라는 것은 아무도 말해 주지 않았다.
빌어먹을 개근상... 성실해야 된다는 압박에 아파도 내 몸을 이끌고 학교로 회사로 나가야했었고
싫은 사람과도 견디고 어울려야 했다. 부당하다고 느껴도 그 사람이 나보다 나이가 많거나 상사일 경우 말을 아껴야 했고 만약 트러블이 나면 기 쎈 여자라고만 치부하기에 맞아도 실실 웃고 다녀야 했다.
"넌 참 성격이 좋아"," 다른사람이랑 잘 어울려" 라는 말을 듣기 위해 모든 것을 참아가며 웃으며 지나갔다. 다른말로 내 안의 나를 버려야지 그룹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 무의식중에 생성되었다.
그렇게 존버하며 내 아이와의 시간을 포기하고 내 몸을 포기하며 꾸역꾸역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10억 부자가 되었다고??
이건 기뻐할 일이 아니였다. 하루하루 쳇바퀴를 도는 다람쥐 생활을 하기 위해 17년 동안 공부했고 10년동안 일을 했다. 35년 인생에서 27년을 매일매일 반복되는 삶속에서 부자가 되고 행복해 질 꺼라는 허상을 쫓으면서 살았다. 이렇게 살면 노년에는 연금을 받으면서 잘 여행을 다니면서 살 수 있다는 착각 속에서 매일을 견디며 살았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서 이것에 의문을 느끼고 책에서 나오는 대로 행동을 해봤더니 처음 보는 인생이 펼쳐졌다.
왜 아등바등 살때는 돈이 없었는데 이 돈을 포기하니깐 돈이 생기지??
이게 말로만 듣던 살고싶은자는 죽을것이고 죽으려는 자는 살것이라는 명언 속 예시인가?
10억이라는 돈이 생기고 더욱 불안해졌다.
주식은 하루 앞도 내다 보지 못할만큼 위험한 시장이었다.
그럼 돈을 어떻게 해야되지?? 부동산을 사야하나?? 생각을 해보니 한번도 해본적이 없다.
주식에 계속 놓자니, 코로나, 금리, 정책, 정부의 세력 들은 예상 할 수 없는 블랙스완이다.
땅에 파묻어야 하나? 금을 사놓아야 하나? 모두 다 모르겠다.
하루에 3천씩~5천씩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는 주식을 보면 처음에는 주식때문에 하루의 기분이 바뀌었지만 (일희일비) 이 또한 익숙해졌고 시간이 지난 후에는 주식 어플을 지우기까지 했다.
오르락 내리락 하는 주식은 뒤로 한채 세상을 이해 하기 위해 책을 더 읽어 보기로 했다.
대체 진짜 세상은 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