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의 바닥을 찍다.
미국에 조사기관에서 유명인 중에 누가 천국을 갈 것 같냐는 질문에 마더 테레사 79% 마이클조던 65% 다이애나왕세자비 60% 였다. 하지만 본인은 87%가 천국에 갈 것 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시람들 대부분 본인이 도덕적이고 착하다고 생각한다고 하는데 일생에서 100만원도 기부 한 적 없는 사람들이 본인이 다른 유명인 보다 착하다고 생각하는 건 큰 착각이 확실하다.
나의 경우도 87%의 사람과 다르지 않았다. 그렇게 남탓만 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었는데, 수 많은 심리학과 철학책은 나에게 쓰여진 두터운 가면을 벗겨 내 안의 추악한 괴물과 대면하게 만들었다.
우리는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어 가면을 쓰고 산다. 가면 없는 삶은 애초에 존재 하지 않았던 것 처럼, 모두 다 도구적목적으로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연기를 한다. 삶은 연극이고 나는 배우이다.
집에서도 이 가면을 쓰고 생활을 한다. 가면이 두터우면 두터울 수록 내 안의 진짜 모습은 더욱 추악하게 썩어 문들어지고 있다.
나는 아마 너무 두터운 가면을 쓰고 있어 숨을 쉬기 힘들어, 가면을 놓아야 했던 것 같다.
겉으로는 착한척, 똑똑한 척, 쿨한척, 강한척 했지만 그 가면은 내 살을 짖누르고 있었다.
인간의 이기심에 대해서 생각 해본 후 나를 반성 할 수 있게 되었다.
거울에 비춰본 나는 눈, 코 , 입을 알아보기 힘든 소름끼치고 냄새나는 아이였다.
모든 일에 남을 탓하고 욕하고 증오하면서 겉으로는 태연하게 미소 짓는 가면을 쓰고,
상처 받으면 얼굴이 퉁퉁 부울정도로 울고 있으면서 쿨한 척 하는 가면을 쓰고,
남에게 무엇을 받으면 고마워할지도 모르면서 활짝 웃는 가면을 쓰고,
사랑을 할지도 줄지도 모르면서 수줍어하는 가면을 쓰고,
돈을 굉장히 밝히면서도 돈을 좋아하지 않는 척 하는 가면을 쓰고,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일이 생기면 질투 하고 시기 하면서 축하해 주는 척 가면을 쓰고 있었다.
수를 셀 수도 없는 수많은 가면을 쓰고 있던 추악한 어린 짐승이 바로 나였다.
내가 얼마나 추악했는지 묘사를 하자면, 다른사람이 1을 주면 10을 주지 않는다고 원망을 했고,
다른 사람이 10을 주면 그 보답으로 0.5를 주고 그것이 셈이 맞다고 생각했다.
점심 시간에 다른 사람이 라면을 먹자고 하고 나가면 그 라면 값을 낼까봐 무서웠지만 먹고 싶었다.
다른사람의 돈은 가벼이 여기고 내 돈만 소중히 여겼다.
다른사람의 귀중한 시간과 힘든 노력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나의 빈둥대는 시간들과 손까딱하는 노력을 중요시 여겼다.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것을 축하하는 것보다 질투로 욕을 하며 시기로 공격을 하였다.
독서를 시작한 후 놀란 점은 빈자의 사고와 불행한 사람들의 행동은 모두 다 내 이야기였다.
내가 손가락질 하던 부랑자들의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나'였다.
가면을 쓰고 있던 사실을 인지 하고 난 후 가면을 쓴 이전에 만났던 사람들을 끊었다.
내가 끊었다는 것 보다는 자연스럽게 모두들 끊겼다. 아마 내가 그들과 함께 했을 때 가면 속의 표정은 숨길 수 있었어도 나에게서 나는 악취는 숨기지 못했던 것 같다.
처음 이 모습을 마주 했을 때의 기분은 소름끼치게 무섭고 죽고 싶었다.
내 모습이 아니라고 무시하고 재빨리 가면을 쓰고 싶었다.
하지만 그 가면속 괴물이 불쌍해 보였다. 왜 이렇게 어린것지, 왜 표정과 얼굴을 형태를 알 수 없는 정도 까지 변한 건지는 내 스스로 알아가야 했고 이를 치유하는 것도 온전히 내 몫이다. 몇년 안에 끝이 날지 아니면 평생의 과제가 될 지 모르겠다.
누가 나에게 가면을 씌웠는가?
남 탓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의 모든 가면의 시발점은 가정이었다. 나의 모습은 그녀와 꼭 닮아 있었다.
이제부터 나를 치유하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먼저 옆으로 다가갈 수 없게 냄새나는 악취를 잡아야 한다.
그 전에 이용했던 방법인 비닐로 감싸서 냄새만 차단하는 방법은 내 안의 괴물을 더 썩게 만드니 그 전에 했던 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 책에서는 물에 씻으라고 나와있다.
나는 악취를 없애기 위해 감사 일기를 쓰고 명상을 시작했다.
내 아이들에게 나와 같은 악취와 어리고 추악한 괴물을 선물하고 싶지 않아서 함께 매일 밤 침대에서 함께 감사기도를 한다.
이 다음 과제들이 수많이 남아 있다.
남을 사랑을 하지 못하는, 아니 사랑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멍청함,
남에게 사랑만 받고 싶어 하는 우월감.
희생하지 못하는 이기심,
남에게 베풀지 못하는 욕심,
인생을 즐기지 못하는 조급함,
다른이에게 진심으로 다가가지 못하는 거짓된 마음,
다른이를 이기고 싶어하는 열등감,
남을 모욕하기를 유희로 즐기는 비열함,
이 모든 것을 방해 하는 게으름,
언젠가는 내 안의 내가 치유되어 눈코입의 형태를 가지고 미소를 지을 수 있기 위해,
오늘도 가면을 내려놓고 추악한 아픈 얼굴로 반성과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