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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한중교수 Jul 04. 2019

[김한중 시인] 나의 길

나의 길


아득한 침묵의 시간속에

이책 저책 뒤척이며

어두운 밤 하얗게 펼친다.


나는 누구인가?

비틀거림과 서툰 걸음으로

나는 어디로 가는가?


두 눈 시뻘겋게 출혈되어도

사각거리는 펜 끝에 영혼 불어 넣어

나는 사랑의 글을 적어갈 것이다.


창밖에 바람이 분다.

외로움에 지친 내가

그 곳에 서 있다.


▲ 대나무숲     © 한국농업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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