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09. 일요일
친구들과 그릭 요거트를 먹으러 갔다. 4가지 토핑을 고를 수 있기에 신나게 주문했다. “바나나, 솔트 카라멜, 키위, 그래놀라요!”
잠시 후 움푹한 볼에 토핑이 덮인 그릭 요거트와 시럽 한 컵을 받았다.
“야, 원래 시럽 뿌려 먹냐?”
“아니, 꾸덕꾸덕하고 깔끔한 맛으로 먹지. 한 번도 안 뿌려 봤는데?”
“뿌리지 말까?”
“어. 냅둬~”
5분에 걸쳐 그릭 요거트를 나눠 먹은 뒤 한 친구가 빈 접시에 시럽을 조금 쏟아붓고 살짝 찍어 먹었다.
“이거 꿀이야?”
“그냥 시럽일걸?”
친구들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와 글쓰기를 위해 노트북을 켜며 생각했다.
‘아……. 이런 바보들.’
그 시럽은 다름 아닌 ‘솔트 카라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