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관을 올바로 세우는 일에 집중하라

by 엄마꿈선생

가치관이란-

옳은것, 바람직한 것, 해야 할 것,

또는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을 말한다고 한다.


기독교 모태신앙을 가지고 있는 나,

유아교육을 전공한 나는

'아이를 낳으면 어떻게 키워야 할까?'하는 고민을 수없이 많이 해왔다.


아이들은 아직 어리고 지금도 계속 성장해 가는 과정에 있다.

성장과정 가운데 중요한 부분들이 너무나 많지만

분명한 것은 가치관을 올바로 세우는 일이 자녀교육의 첫걸음이란 사실이다.


현대의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가장 많은 대답은 '연예인'또는 '유튜버'라 말한다고 한다.

예전엔 '과학자', '발레리나', '축구선수', '변호사'등 다양한 직업을 이야기 했었는데

왜 요즘의 아이들에게는 '연예인'이나 '유튜버'가 최고가 된 걸까?


매일 TV나 스마트폰을 통해 아이들은 연예인과 유튜버를 접한다.

그들은 예쁘고 화려하며 억대단위의 돈을 손쉽게 버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도 한다.

그 화려함과 부를 누리는 모습 속에서 아이들은 그것이 좋은것이라 여기고 선망의 대상으로 삼게 되기도 하는 것 같다.

세상엔 수많은 직업과 각각의 가치들이 있는데 '가치있는일' 보다는 '화려하고 돈을 많이 버는 것'에 생각과 마음을 빼앗긴다면 올바른 가치를 세워가는데에는 장애물이 될 뿐이다.


나는 두 딸의 유아기에 영상매체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고,

두 딸이 초등 고학년인 지금도 그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자연을 가까이하여 보고 느끼는 것에 열심을 냈다.

자주 산책하고 자연을 찾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자주 접하고 관심을 두는 것에 '마음'을 준다는 것을 알았다.

나무나 땅에 나 있는 작은 구멍을 그 누군가는 그냥 지나쳤을테지만(나를 포함하여) 아이는 유심히 관찰하고 마음을 주기도 한다.


"엄마, 왜 구멍이 났지요?"

"사람들이 그랬나?"

"그럼 나무가 아플텐데... 동물이 그랬나? 왜 그랬지?"

자연을 보고 느끼는 친구가 되는 과정 속에서 아이는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저절로 배우고 있었다.


멋진 장난감이나 그것을 살 수 있는 돈.

나는 보이는 것들에 아이의 눈과 마음이 오롯이 사로잡히지 않길 바랬다.

가진것을 감사히 여기는 마음.

가진 것으로 행복할 수 있는 마음.

이 귀중한 마음과 가치관을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길에 핀 작은 들꽃 하나,

엄마가 건네 준 작은 초콜릿 하나,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포근한 품으로 전해지는 사랑의 언어.

귀중한 가치를 알고 감사히 여길 줄 알기를 언제나 바라왔다.


화려하지 않고, 그저 버릴 수도 있는 재활용품으로 아이와 놀이하는 중에도 나는 가치관에 영향을 주리라 생각했다.

내가 마음을 주고 소중히 대할 때,

별 것 아닌 것도 특별한 것이 될 수 있다는 것.


가치관은 책을 통해 형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성장발달동화나 인성동화, 리더십동화 등 좋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을 매일매일 읽어준다 해도 그 부모가 그것이 옳은 것이라는 걸 몸소 보여주지 않으면 아이는 그것을 배우지도 마음에 담지도 않는다.


가치관형성은 그 부모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으며 우리 부모들은 매일 매 순간 아이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존재다.


내가 엄마표놀이를 하고(두 아이와 함께 놀고) 다양한 책을 읽도록 했던 것은 아이가 똑똑해지고 남보다 탁월하게 앞서가고 다른이보다 높은 곳에 서게 하기 위함이 아니다.

지혜를 배우며 알고 느낀 것을 보다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에 쓰기 원함이다.


화려함,돈,성공에 가치를 두어 아이를 키우고 싶은 이들이 세상엔 참 많다는 것을 안다.

그것을 옳지않다거나 나쁘다고 말할 수 없다.

다만, 나와 다른 사람 모두가 의미있고 귀하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과 매일 감사한 마음을 가지는 것, 사랑을 받고 베풀줄 아는 것, 작은 것에서 행복을 느낄 줄 아는 것 등은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임을 기억하고 자녀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덕목들이다.


적게 가졌어도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을 받고 나눌 줄 아는 마음, 소소한 것에 행복을 느낄 줄 아는 것은 나 스스로도 세상을 살면서 겪는 수많은 어려움과 난관속에서 나를 견고히 세워주는 힘이 되어주었다.


자녀교육의 첫걸음은, 가치관을 올바로 세워주는 일임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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