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꿈을 꾸고 엄마도 성장하고

by 엄마꿈선생

엄마가 되기 전의 나는 하고싶은 것도 많고 열정넘치는 사람이었다.

아이들의 선생님이었던 시절에도 나는 늘 꿈을 꾸었다.

나 자신이 꿈을꾸는선생님,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속에 꿈을 심어주는 선생님이고 싶었다.

늘,지금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길 스스로 응원하면서 매일 더 노력한 시간들이었다.


아이가 태어나고 엄마가 된 후, 많은 것이 달라졌다.

초보엄마의 하루는 그야말로 고군분투 전쟁(?)중-

오늘 하루를 무사히 살아내는 것이 크나큰 미션, 숙제였다.

그러던 어느 날 꿈꾸며 살던 나는 온데간데 없고 성장은 커녕 남들은 다 저만치 앞서가는데 무릎나온 바지입고 초췌한얼굴을 한 밉고 초라한 모습의 나만 남아있었다.

그것을 깨닫는 순간 얼마나 좌절감이 밀려오던지...ㅠㅠ


우울하고 좌절하던 시간들을 딛고 나는 좀 더 나은 삶,꿈꾸는 엄마, 성장을 멈추지 않는 엄마가 되고픈 결심을 갖게 되었다.그렇게 매일을 두 아이의 엄마선생님으로 매순간 최선을 다해 함께 놀이하고 성장해 왔다.그러나 아이의 성장속도를 따라가기란 버거운 것이 사실이다. 아이가 성장하는만큼 엄마도 성장하면 좋으련만...ㅎㅎ 그것은 부단히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일인가보다.게다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매일의 시간 속에서 함께 꿈을 꾸고 함께 성장하는 것과는 별개로 나 자신의 꿈과 나 자신의 성장을 준비해야 함이 과제다.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나이는 언제일까?

유아기는 말할 것도 없고 두 아이가 초등생인 지금도 곳곳에 엄마의 손길이 필요하다.아이의 성장에 따라 손길이 닿아야 하는 방법,빈도수,방향성이 달라질 뿐 사실상 성인이 되어도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성장함에 따라 관계나 도움의형식,함께하는 시간 등 어떤 식으로든 많은 변화를 맞이하게 될거다.


이 시대 평범한 아줌마로서 평범한 엄마로서 매일이 바쁘지만 매일이 비슷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나는 언젠가 내 이름을 걸고 나란 사람이 할 수 있는 의미있고 멋진 일을 해나가고자 오늘도 꿈을 꾼다. 그 꿈이 크던 작던, 그 꿈을 이루던 그렇지 않던,엄마가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이,꿈을 이루기 위해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지 않은가.


꿈을 꾸는 엄마.

그 엄마에게서 자라가며 멋진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

그 자체로도 충분히 빛나고 아름답지 않은가.


엄마가 된 후,경력단절이 되었다고, 잘 나가던(?)예전의 나는 없고 너무도 달라진 내 모습에 어깨가 움츠러들고 좌절하고 있다면 다시 한번 꿈을 꾸어보라.

살아온 날이 마흔즈음되었대도 이제 겨우 인생의 중간지점이다.


미래의 멋진 나를 상상하며 꿈을 꾸는 일, 그 꿈을 위해 작은 일부터 준비해가는 매일의 성장-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몸소 보여주는 당당하고도 멋진 엄마가 되는 일-

상상만 해도 웃음지어지고 가슴벅차게 행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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